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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자매는 오늘,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화내주시고 분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 있을 때도 있지만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사적 제재 논란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현재 피해자는 주거환경과 사회적 네트워크, 심리적 육체적 건강도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에서 평온할 권리는 국민의 알권리에 우선하는 생존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담소 측은 그러면서 "피해자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과 방식으로 사건을 재현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피해자에 대한 비난으로 갈 것인지, 피해자와 연대하는 장이 마련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인지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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