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채굴해서 '미국산'(Made in USA)'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게시글에서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일 것"이라며 "(아직 채굴이 안 되고)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미국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증오해서 중국, 러시아, 급진 좌파 공산주의자들만 도와준 셈이 됐다"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우리가 에너지를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 경향이 강한 실리콘밸리의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화폐에 관해 많이 언급했다. 지난주엔 샌프란시스코 모금 행사에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한 참석자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엔 마러라고 집에서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업체 클린스파크와 라이엇플랫폼스 등의 경영진을 만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서 조언받았고, 제3지대 소수정당인 자유당의 전당대회에선 마약 밀거래 사이트 '실크로드'의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감형을 약속했다. 실크로드에선 비트코인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울브리히트는 2013년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인 브라이언 휴즈 전 상원의원은 "가상화폐 혁신가들 등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분야와 다른 신흥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61 한동훈 “나경원 청탁 괜히 말했다…조건 없이 사과” 랭크뉴스 2024.07.18
31360 박지원 “수미 테리 사건, 또 문 정부 탓…윤 정권에 도움 안돼” 랭크뉴스 2024.07.18
31359 “난 아프다”며 머스크 저격한 바이든…당내 시선은 ‘싸늘’ 랭크뉴스 2024.07.18
31358 이재명 ‘전국민 25만원’ 지원금법, 국회 행안위 통과···국민의힘 퇴장 랭크뉴스 2024.07.18
31357 밤사이 남부 많은 비‥최고 120mm 이상 랭크뉴스 2024.07.18
31356 쏟아지는 폭우에 다 잠겼다…영상으로 본 피해 현장 랭크뉴스 2024.07.18
31355 EU 최고위직 4명 중 3명 여성…'여풍' 한층 거세진다 랭크뉴스 2024.07.18
31354 '쯔양 공갈' 구제역 결국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7.18
31353 [단독]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팔로어 역할엔 한계…과학기술 선점할 것” 랭크뉴스 2024.07.18
31352 '전공의 1만여 명 사직' 초읽기‥정부 "9월 미복귀 시 군대 가야" 랭크뉴스 2024.07.18
31351 800-7070 통화기록 추가 공개‥조태용·주진우와 통화했다 랭크뉴스 2024.07.18
31350 제자 논문으로 딸 서울대 치전원 보낸 교수, 1심서 실형 랭크뉴스 2024.07.18
31349 ‘나경원 공소 취소 부탁’ 발언 파장…한동훈 “신중하지 못했다”사과 랭크뉴스 2024.07.18
31348 팔당댐 방류로 고양 현천육갑문 9시부터 전면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31347 상속세 일괄공제 최대 10억으로 상향…금투세는 폐지하기로 랭크뉴스 2024.07.18
31346 비온다고 주차장서 폭포수…"차 빼라" 난리 난 신축 아파트, 어디? 랭크뉴스 2024.07.18
31345 日사도광산 기업 "상업 채굴 재개 안해"…세계유산 권고 수용 랭크뉴스 2024.07.18
31344 의혹의 출발점 대통령실 전화‥02-800-7070 통화 기록 공개된다 랭크뉴스 2024.07.18
31343 검찰,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주거지 압수수색…쯔양 협박 의혹 랭크뉴스 2024.07.18
31342 '색깔론 핍박' 김미화의 울분 "이진숙, 좌파·우파 연예인 발표 때 PPT까지 띄웠다"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