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홍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 대표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에 갈 것이고, 꿰맞춘 수사라면 검찰 조직 자체가 궤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는 정의의 기수였다”며 “요즘 검찰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놓고 그 증거를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고 썼다.

이어 “검찰은 증거를 수집해 그 증거를 통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거기에 맞추는 짜깁기 수사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조작”이라며 “간혹 보이는 검찰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그는 또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 되지만, 법정이 아닌 정치인들의 장외 공방도 꼴사납기 그지없다”며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탈도 대단하지만, 트럼프를 닮은 이 대표의 뻔뻔함도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전날인 지난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2019년 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의 300만달러 등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국민들이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반발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592 "가해자가 다시 상사로"‥근로 감독 사각지대 랭크뉴스 2024.07.15
29591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천300여명…2년 만에 2.5배 늘어 랭크뉴스 2024.07.15
29590 [단독] 이진숙, MBC 경영 계획서에 ‘노조 탄압’ 3가지 방안 적시 랭크뉴스 2024.07.15
29589 '피격' 태풍 속 공화 전대 15일 개막…바이든도 "안전조치 지원"(종합) 랭크뉴스 2024.07.15
29588 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 4% 가까이 급등…6만달러대로 랭크뉴스 2024.07.15
29587 ‘반인권 경쟁’ 김용원·이충상…“그들이 날 국회로 오게 했다” 랭크뉴스 2024.07.15
29586 “손가락 기형에 퇴행성관절염” 삼성반도체 노동자 증언 이어져 랭크뉴스 2024.07.15
29585 설민석, ‘논문 표절’ 논란 3년반만 복귀…“떨리고 공포” 랭크뉴스 2024.07.15
29584 자기자본으로 SK온 영구채 사들인 증권사들... “SK에 줄 대고 싶었어요” 랭크뉴스 2024.07.15
29583 '전공의 사직 처리' D-데이‥의료공백 이어지나 랭크뉴스 2024.07.15
29582 90년대 美 청춘스타 섀넌 도허티, 암투병 끝에 53세 일기로 별세 랭크뉴스 2024.07.15
29581 올림픽 성화 파리 입성…BTS 진, 봉송 참여 랭크뉴스 2024.07.15
29580 [단독]"이건 살인이잖아"…'36주 낙태' 영상, 정부 결국 칼뺐다 랭크뉴스 2024.07.15
29579 미 상공서 충돌할 뻔한 두 여객기…대형참사 날 뻔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7.15
29578 2인 방통위, 기피 신청 충분한 사유에도 “1명만 남으면 의결 불가…각하” 랭크뉴스 2024.07.15
29577 전공의 사직처리 시한 오늘까지…전공의 복귀 여부는 미지수 랭크뉴스 2024.07.15
29576 [단독] 숏폼 강화하는 네이버… ‘네이버TV’ 유튜브처럼 오픈 플랫폼 전환 랭크뉴스 2024.07.15
29575 트럼프 유세 중 피격‥지지자 3명 사상 랭크뉴스 2024.07.15
29574 ‘금융위기 데자뷔’?…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조 단위로 늘어나 랭크뉴스 2024.07.15
29573 90년대 하이틴스타 섀넌 도허티, 암투병 끝에 별세…향년 53세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