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보이스피싱과 사이버 사기로 95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를 보내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보이스피싱과 사이버 사기를 벌인 혐의로 범죄 조직원 등 22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깨졌으니 보험처리를 위한 돈을 달라'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검사를 사칭하며 '은행 계좌가 사기 범행에 사용됐으니 대출금을 국민안전계좌로 송금하라'며 보이스피싱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2022년 12월부터 1년 5개월 동안 모두 220명의 피해자로부터 95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현장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국내 총책 등 조직원들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자녀가 돈을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직접 전화를 걸어 자녀 사칭 사기가 아닌지 확인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이버금융 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범행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등을 판매한 혐의도 적발하고, 필로폰 649g과 대마 143g 등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영상제공:경기남부경찰청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539 "이렇게 일찍 가려고, 그 많은 사랑을"…아들 잃은 엄마의 눈물 랭크뉴스 2024.06.25
34538 정체전선이 올라온다…이번 주말 중부 장마 시작 랭크뉴스 2024.06.25
34537 [속보] 밀양시장,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4.06.25
34536 "참사 이틀 전에도 불났다, 그때 조처했다면…" 아내 잃은 남편 눈물 랭크뉴스 2024.06.25
34535 "조선족, 한국 경제 발전 기여했는데"... 중국 매체, 화성 공장 화재 주목 랭크뉴스 2024.06.25
34534 선수촌만 없는 게 아니다…‘노 에어컨’ 프랑스 왜?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4.06.25
34533 “中대기업 계약인 줄 알았더니 구글링해도 안나오는 소기업”… 발주처 미공개 공시제도 허점 랭크뉴스 2024.06.25
34532 '하와이 1000억 집 샀다' 루머에…하정우 "반지하인데" 해명 랭크뉴스 2024.06.25
34531 [속보] ‘화성 참사’ 아리셀 대표 “유족에 사죄” 랭크뉴스 2024.06.25
34530 연기 피어오른 뒤 31초간 4번 터졌다…화성 참사 첫 폭발 영상 보니 랭크뉴스 2024.06.25
34529 [르포] "가족이 와도 못 알아볼 것"…'화성 화재' 시신 속속 국과수로 랭크뉴스 2024.06.25
34528 정부, 수련병원에 “6월말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해달라” 랭크뉴스 2024.06.25
34527 "주변이 벌겋게 말라간다"…'치사율 100%' 붉은 죽음 덮친 영덕 랭크뉴스 2024.06.25
34526 KAI,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 양산 계약…2조 규모 랭크뉴스 2024.06.25
34525 타버린 공장서 주검 추가 발견…마지막 실종자인지 확인중 랭크뉴스 2024.06.25
34524 정부, 전공의 현장 복귀 촉구…“요구사항 실행에 박차” 랭크뉴스 2024.06.25
34523 국토부 장관, '덜렁덜렁' 발언 사과‥"진의 아니었지만 사과" 랭크뉴스 2024.06.25
34522 최태원, ‘이혼소송 탄원서’ 낸 아들과 어깨동무 포착 랭크뉴스 2024.06.25
34521 "사람 필요없다…절반 내보낸다" 당당하게 말하는 이 회사'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5
34520 "에르메스 손님이 직원에게 굽신거리네"…선 넘은 에르메스 '갑질'의 경제학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