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짓수 늘리고, 용기면도 개발
서울라면 이유있는 인기
서울시가 만든 ‘서울라면’이 출시 약 5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 봉(약 25만 번들)을 돌파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라면’은 서울시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소울(Seoul, my soul)’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식품 업체 '풀무원'과 공동 개발했다. 일본 ‘도쿄 바나나빵’이나 하와이 ‘호놀룰루 쿠키’처럼 도시를 상징하는 굿즈(Goodsㆍ기획 상품)로 만들었다. 맛은 국물과 짜장 등 두 가지. 자치단체가 자체 브랜드 라면을 만든 건 서울라면이 처음이다. 개발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무원들이 시식하며 맛을 다듬어 화제가 됐다.

서울라면은 저칼로리(360kcal) 건면 제품으로 일반 라면(약 500kcal)보다 칼로리가 낮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특징이다.

서울라면을 맛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서울시
서울라면은 출시 초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에 두루 홍보한 게 인기 요인이라고 한다. 출시 초부터 11번가, 쿠팡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월 성수동 서울 굿즈 팝업스토어에서 시식과 판매를 위해 준비된 5300봉이 나흘 만에 전량 소진됐다. 이어 지난 3월부터는 이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전 세계 소비자 겨냥 할랄인증도
수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현재 미주와 중동 등 전 세계에서 서울라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수출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슬람권 소비자를 위해 할랄 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신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제품 라인업도 더 강화하기로 했다. 김현정 서울시 브랜드기획팀장은 “가을쯤에는 전 세계에서 ‘서울의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달초 한강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당시 '서울라면' 부스. 당초 준비한 물량이 오후 2시쯤 모두 팔려 추가 물량을 긴급 발주했다. 이날 판매된 서울라면은 1200봉에 이른다. 사진 서울시
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하다. 다음 달부터 추첨을 통해 서울라면 구매자에게 ‘서울의 달(보름달 모양의 가스 기구)’ 탑승권을 주는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오는 10월에는 컵라면도 출시할 계획이다. 풀무원이 처음으로 만든 용기라면이다. 컵라면은 한강·남산 등을 오가는 내·외국인을 위한 제품이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시민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놀랐다”며 “앞으로 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78 12세 성폭행범이 국대…되레 특혜 받으며 올림픽 출전,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22
32877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의 성추행‥대기 발령 조치" 랭크뉴스 2024.07.22
32876 3억 로또 1등보다 낫네…시세 차익 9억 동탄 아파트 '줍줍' 나왔다 랭크뉴스 2024.07.22
32875 ‘최연소’ 의원에서 ‘최고령’ 대통령까지…바이든의 50년 정치 인생[바이든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32874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檢 조사 논란에... “특혜 주장은 과다” 랭크뉴스 2024.07.22
32873 “연두색 어떻게 타”…“8천만 원 이하도 붙여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22
32872 ‘검찰총장 패싱’ 김건희 조사에…대통령실 “검찰 내부 문제” 랭크뉴스 2024.07.22
32871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에 김여사 조사 경위 보고…대검, 진상파악 랭크뉴스 2024.07.22
32870 무장 군인 80명 수송… 한국軍이 선택한 ‘C-390′ 타보니 랭크뉴스 2024.07.22
32869 이원석 총장, 이창수 지검장 불러 ‘김건희 조사 패싱’ 질책…진상조사도 지시 랭크뉴스 2024.07.22
32868 속도 안 나는 ‘밸류업 공시’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시간 필요… 적극 역할하겠다” 랭크뉴스 2024.07.22
32867 카멀라 해리스는…흑인·여성·아시아계 '3중 천장' 깬 '최초' 제조기 랭크뉴스 2024.07.22
32866 ‘SM엔터 주가 시세조종’ 혐의…카카오 김범수 오늘 구속 심사 랭크뉴스 2024.07.22
32865 “한국과 다르네”… 인도 공무원시험 경쟁률 300대 1 랭크뉴스 2024.07.22
32864 "먹고 살려면 전기 필요" 첨단산업 전력의존도 전통산업 8배 랭크뉴스 2024.07.22
32863 "약 없인 못살아" 밀양 성폭행 피해자, 침묵 깨고 카메라 앞 섰다 랭크뉴스 2024.07.22
32862 "백윤식이 문서 위조" 주장한 전 연인, 무고 혐의 유죄 랭크뉴스 2024.07.22
32861 "北 오물 풍선 500개 날렸다"… 軍 확성기로 "북한군 탈북하다 압송" 랭크뉴스 2024.07.22
32860 이준석 “중앙지검·대검 충돌, 한 사람 때문···임기단축 개헌 가자” 랭크뉴스 2024.07.22
32859 골드만삭스 한국 IB 대표에 안재훈 SK바사 부사장 선임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