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與 대권·당권 주자 이재명 향해 총공세
나경원 "대북송금 설계자이자 지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되자 "정계 은퇴해야 하는 때"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일반 국민처럼 어떤 특권도 없는 위치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 대표가 본인 방북을 위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자기가 알았든 몰랐든 간에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은퇴하는 게 정상적인 정치인의 도리"라고 일침했다.

전날 이 대표는 검찰 기소 직후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진다"며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안 의원은 "소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당당하게 정말 웃는 낯으로 재판에 출석하시면 되겠다"고 비꼬았다.

유력 당권 주자인 나경원 같은 당 의원도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서 "이화영 부지사가 혼자 판단으로 자신을 위해서 (대북 송금을) 했겠느냐"며 "앞뒤 정황을 보면 다 나온다. 이 사건은 결국 이 대표가 설계자이자 지휘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가 재판받고 있는 사건에 대해 몽땅 조작이고 거짓이라는 말을 반복한다"며 "창작 수준이 바닥을 보이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4건으로 늘어났다"며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 대표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털도 대단하지만 이 대표의 트럼프를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털"이라고 했다.

연관기사
• 가장 마지막에 덮친 가장 큰 파도… 이재명 조이는 '쌍방울 제3자 뇌물죄'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1216480001935)• 또 기소된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에 "검찰 창작 수준 떨어져"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1214290003548)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407 “지금 가져도 노산?”…서른 넘어 ‘첫 출산’하면 이런 위험이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7.27
30406 1호 양정모, 10호 이경근, 50호 하태권-김동문...이제 100번째 주인공을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4.07.27
30405 의석수 압도하는데 지지율은 제자리... '25% 바닥'에 갇힌 민주당 랭크뉴스 2024.07.27
30404 '18명 사망'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조종사만 생존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27
30403 3세 딸 앞 처가식구와 몸싸움…맞은 아빠도 ‘학대 책임’ 랭크뉴스 2024.07.27
30402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 구속영장 발부…“혐의 중대” 랭크뉴스 2024.07.27
30401 자사주 매각 눈치보이니 교환사채 담보로 쓰는 기업들… “밸류업 역행” 눈총 랭크뉴스 2024.07.27
30400 첫 수상 개회식 '올림픽 혁명'…셀린 디온 '사랑의 찬가' 퍼졌다 랭크뉴스 2024.07.27
30399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 40대 남성 물에 빠져 숨져 랭크뉴스 2024.07.27
30398 사흘째 아수라장인데…고개 숙인 티몬 "추가 환불은 어렵다" 랭크뉴스 2024.07.27
30397 티몬·위메프 사태 구영배, 큐익스프레스 CEO 사임 랭크뉴스 2024.07.27
30396 [올림픽] 육상 페레크와 유도 리네르, '열기구 성화대' 점화로 개막 알려 랭크뉴스 2024.07.27
30395 트럼프 ‘붕대 뗀’ 귀 보니…“총알? 파편?” FBI발 논란 랭크뉴스 2024.07.27
30394 조태열, 북 대사 팔잡고 말 걸었지만 무반응…아세안의 ‘싸늘한 남북’ 랭크뉴스 2024.07.27
30393 늙으면 왜, ‘나잇값’에 연연해할까 랭크뉴스 2024.07.27
30392 총알 아닌 파편?…'귀에 거즈붕대 뗀' 트럼프에 총알 피격 논란(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27
30391 100년 만에 다시 파리…첫 수상 개회식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종합) 랭크뉴스 2024.07.27
30390 파리의 낭만 가득했던 첫 야외 개회식...한국을 북한으로 소개는 '옥에 티' 랭크뉴스 2024.07.27
30389 [르포] ‘신흥 부촌’ 방배… “매물 없고 가격 조정도 안 돼” 랭크뉴스 2024.07.27
30388 티메프 사태에 하루 수만 건씩 민원…당국도 ‘긴장’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