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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국민의힘 지시로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부처들이 업무보고를 갑자기 취소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지시 사항이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일하기 싫다고 남들도 일 못하게 방해하는 게 정상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산업자원통상부, 법무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거의 모든 부처가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7개 상임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계속 거부하고 있다"면서 "기회를 줬는데도 거부하는 걸 마냥 기다려줄 수 없으니 국회의장이 결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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