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월, 60대 1%P ↑ 청년 0.7%P ↓
저임금·불안정 일자리 위주 늘어
정부 “휴일 등 일시적 요인 영향”
퇴직금 지급 기한, 정답은?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한 참가업체 부스에서 퀴즈를 맞히고 있다. 148개 기업·기관·대학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13일까지 열린다. 정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이 역대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으나 고령층·불안정 일자리는 늘고 청년 고용률은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명 늘어나는 데 그쳐 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보였다. 정부는 조사기간에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되고 날씨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70.0%로 지난해 같은 달의 69.9%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이 70%대를 기록한 것은 198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고용률이 호전된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인 60대 고용률이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47.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올랐다. 청년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7만3000명 줄었는데,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그보다 많은 26만5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오른 3.0%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실업자가 늘어났는데, 청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7%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청년 인턴 등에 지원하는 구직활동이 활발해져 실업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저임금·불안정 일자리가 늘었다. 고령 여성 노동자들이 주로 종사하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4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입국관광객 증가 등으로 8만명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커졌다. 배달 라이더 등 운수·창고업 취업자도 4만9000명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3000명 줄었다. 건설업에서도 수주 둔화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4만7000명 줄었다. 건설현장 인력알선업 취업자가 줄어들면서 사업시설 취업자도 6만4000명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최근 이상 기후 등 영향으로 3만4000명 줄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임시직(계약직) 노동자가 24만9000명 늘어 고용 증가세를 주도했다. 상용직 노동자는 7만5000명 느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년3개월 만의 최소치인 8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월 17만3000명으로 급감했다가 4월에는 20만명대에 재진입했으나, 한 달 만에 8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정부는 올해 5월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돼 근로일수가 줄어드는 등 일시적 요인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680 “상속세 최고세율 50%→40%…자녀공제 5억 원으로 확대” 랭크뉴스 2024.07.25
29679 야놀자 “티몬·위메프 판매 숙박상품 29일부터 사용 불가” 랭크뉴스 2024.07.25
29678 위메프 700명이상 6시간 기다려 환불…여행외 상품 무한대기(종합) 랭크뉴스 2024.07.25
29677 상속세 자녀공제 5000만원→5억 상향…27년만에 손질 [2024세법개정] 랭크뉴스 2024.07.25
29676 ‘편법 증여 의혹’ 이숙연 후보자 “요즘은 돌반지 대신 주식 사줘” 랭크뉴스 2024.07.25
29675 [속보] 상속세율 25년 만에 내린다…자녀 1명당 공제 5억 원으로↑ [세법개정] 랭크뉴스 2024.07.25
29674 김건희 여사 변호인, “김 여사 검찰 조사 때 ‘심려 끼쳐 국민께 죄송’ 말했다” 랭크뉴스 2024.07.25
29673 ‘한국 없는’ 올림픽 축구, 日 대승…관중난입, 2시간 중단 눈살 랭크뉴스 2024.07.25
29672 자녀 둘 낳으면 17억원 물려줘도 상속세 ‘0원’ 부과한다 랭크뉴스 2024.07.25
29671 상속세 24년만에 대수술…자녀공제 5000만원→5억 확 늘린다 랭크뉴스 2024.07.25
29670 “최악의 유출사고 우려” 150만 리터 실은 유조선, 필리핀서 침몰 랭크뉴스 2024.07.25
29669 [속보]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자동 폐기 랭크뉴스 2024.07.25
29668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에 벌금 300만원 구형 랭크뉴스 2024.07.25
29667 김진표, 회고록서 "尹이 이태원참사 조작가능성 언급" 주장 수정 랭크뉴스 2024.07.25
29666 세 자녀에 5억씩 상속해도 상속세 0원···‘부자 감세’ 논란 랭크뉴스 2024.07.25
29665 '尹대통령 재의요구' 채상병특검법, 국회 재표결 거쳐 폐기 랭크뉴스 2024.07.25
29664 [속보]채 상병 특검법, 국회서 최종 부결···두 번째 폐기 랭크뉴스 2024.07.25
29663 “일단 소비자 환불부터…” 티몬 미정산, 수습 나선 업체들 랭크뉴스 2024.07.25
29662 ‘2자녀 200억’ 상속세 105억→72억…부의 대물림 ‘좋아 빠르게 가’ 랭크뉴스 2024.07.25
29661 [속보] 채상병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법안 폐기 랭크뉴스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