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감원, 금융소비자 유의사항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간편보험도 계약전알릴의무(고지의무)를 소홀히 하면 보험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 지급이 안 될 수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유의를 당부했다.

간편보험 상품광고 예시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13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간편보험(유병자보험) 관련 분쟁사례를 분석해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건강검진에서 내시경을 하면서 대장 용종을 제거한 김모씨는 간편보험에 가입하면서, '가입 전 2년 이내에 입원하거나 수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금감원은 대장 용종 제거는 건강검진 시 이뤄졌다고 해도 수술로서 간편보험 가입 시 고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위한 당일 입원, 응급실 입원도 고지 대상 입원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간편보험도 유병자나 고령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고지 항목을 축소한 것일 뿐 청약서에서 묻고 있는 고지 항목에 대해 정확히 답해야 한다며 정확하게 알리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 지급이 안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간편보험은 일반보험보다 가입은 간편하지만, 보험료는 높다며 간편보험 가입을 권유받은 경우 일반보험이 가입 가능한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보험사의 요청에 따라 주치의 소견을 제출하는 경우 의료자문 절차 없이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주치의 소견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의 의료자문 절차 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간편보험은 고지의무 사항이 축소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보유자도 보험 가입이 가능한 보험으로, 최근 고령자 증가로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간편보험 가입건수는 2021년 361만건에서 2022년 411만건, 2023년에는 604만건으로 급증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556 [속보] 트럼프 캠프 "트럼프 상태 괜찮다"... 비밀 경호국도 "그는 안전" 랭크뉴스 2024.07.14
33555 [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범 사망" <워싱턴포스트> 랭크뉴스 2024.07.14
33554 "'감사한 의사-의대생' 블랙리스트 경찰에 보내주세요"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랭크뉴스 2024.07.14
33553 유언대용신탁으로 유류분 반환 회피?…이젠 안 통할 듯 [허란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4.07.14
33552 [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랭크뉴스 2024.07.14
33551 [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범 사망 랭크뉴스 2024.07.14
33550 [법조 인사이드] 새 대법관 후보 3명, 22일부터 청문회… ‘중도·보수’ 짙어지는 대법원 랭크뉴스 2024.07.14
33549 챗GPT 차단당한 중국... 공산당이 직접 키운 생성 AI 실력은 랭크뉴스 2024.07.14
33548 트럼프, 유세 도중 총격 피습…얼굴에 핏자국 랭크뉴스 2024.07.14
33547 [속보] 트럼프, 유세장서 얼굴에 피 묻은 채 긴급 대피…“폭발음·굉음 들려” 랭크뉴스 2024.07.14
33546 “수입금지 ‘늑대거북’ 새끼가?”… 생태교란종의 확산세 랭크뉴스 2024.07.14
33545 코스피 시총 사상 최대라는데 서학개미 늘어나는 이유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4.07.14
33544 철도 보수하는 건담?…야외 작업용 인간형 로봇 ‘출동’ 랭크뉴스 2024.07.14
33543 [속보] 트럼프 유세장에서 총격‥캠프 "트럼프 괜찮다 랭크뉴스 2024.07.14
33542 "만수르도 못 구해"... 틱톡이 띄운 '두바이 초콜릿' 도대체 무슨 맛? 랭크뉴스 2024.07.14
33541 중동에서만 선방한 해외건설… 올해 누적수주 1조 달러 목표 ‘글쎄’ 랭크뉴스 2024.07.14
33540 아버지 빚 대신 갚아준 박세리, 증여세 내야 할까?[경제뭔데] 랭크뉴스 2024.07.14
33539 세상을 만드는 필수재 ‘소리와 빛’, 그들의 신비한 성질 랭크뉴스 2024.07.14
33538 [속보] 트럼프, 유세 도중 피습 랭크뉴스 2024.07.14
33537 [속보] 트럼프 유세 중 총격에 긴급 대피… 귀밑 핏자국 랭크뉴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