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 설문조사 결과
2030 여성 유저 400명 대상 실시
“학벌·MBTI 중요하지 않아”
한 남녀 커플이 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2030 여성들은 연애나 결혼 상대를 볼 때 상대방과의 ‘나이 차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이 같은 조사 결과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2030 여성 유저 400명을 대상으로 ‘매칭 상대의 프로필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30 여성 유저의 59.2%가 매칭된 상대방과의 프로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정보로 ‘나이’를 꼽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연애나 결혼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와의 거리’(57.8%), ‘키’(48.8%), ‘직장·직업’(26%), ‘취미·관심사’(21%)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로는 ‘학벌’(42%)과 ‘MBTI’(32.1%)가 꼽혔다. 특히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성격 검사인 MBTI는 상대방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보조 수단일 뿐, 관계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하게 여기는 정보 순위에서도 MBTI와 학벌은 각각 9.3%, 2.1%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2030 여성들이 매칭된 상대방의 프로필을 볼 때 알고 싶은 정보로는 ‘앱에서 찾고 있는 관계’가 7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재 연애 상태’(46.4%), ‘결혼에 대한 생각’(20.4%)이 2, 3위를 차지했다. 짧고 가벼운 만남보다는 진지한 만남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어 하는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피 설문조사 결과. 사진제공=엔라이즈


실제 연인이나 결혼 상대를 만나 탈퇴하는 사용자도 매년 늘고 있다. 위피에 따르면 탈퇴 사유로 ‘위피에서 연인·배우자를 만남’ 선택 비중이 2018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에는 7.2배로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한 해 동안 공식 메일로 인입된 결혼 사연 수는 2020년보다 3배 증가했다.

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는 “여성 유저가 기대하는 만남을 제공하고 주도적인 액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정교한 추천과 프로필 고도화를 이루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 측면에서도 신뢰와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739 불경기에 ‘비계 삼겹살’ 후폭풍까지…제주도, ‘관광 비대위’ 세웠다 랭크뉴스 2024.06.27
30738 볼리비아군 쿠데타 시도 실패…주도자 체포·군부 철수 랭크뉴스 2024.06.27
30737 천하람 “국민의힘, 상임위에서 민주당 전과기록 읽고 있더라” 랭크뉴스 2024.06.27
30736 북, '공중폭발'을 '탄두분리'로 왜곡하나…다탄두시험 성공 의문 랭크뉴스 2024.06.27
30735 원희룡 “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어···한동훈, 친분으로 장관” 랭크뉴스 2024.06.27
30734 "계약금 2배 주고 취소"…2주새 3억뛰자 분당 집주인 마음 바꿨다 랭크뉴스 2024.06.27
30733 입주 끝났는데 60%가 그대로…청산미룬 조합장 이제 정부가 고발 랭크뉴스 2024.06.27
30732 “피멍들게 때린 코치, 손흥민 친형이었다”…父와 피소 랭크뉴스 2024.06.27
30731 볼리비아군 ‘쿠데타 시도’…대통령궁 무력 진입했다가 회군 랭크뉴스 2024.06.27
30730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별의별 욕 보는 게 견딜 수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27
30729 [단독] “난 국정원 출신” 진화위 국장, 사진 금지 공문 합격 직후 보내 랭크뉴스 2024.06.27
30728 '훈련중 음주' 피겨 선수, 이해인이었다…"성추행은 아냐" 주장 랭크뉴스 2024.06.27
30727 "와인은 두번째 아메리카노"…아침 7시에 문 여는 술집의 정체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27
30726 "집 있으면 손해" 0원에 집 판다…부동산 애물단지 된 日,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7
30725 中 다롄서 날아온 아들, 엄마 찾기 위해 DNA채취부터 했다 랭크뉴스 2024.06.27
30724 오늘부터 세브란스 무기한 휴진…사그라지지 않는 휴진 움직임 랭크뉴스 2024.06.27
30723 "이거 없인 못 살아"…아프리카 장악한 中 제품 세가지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27
30722 아마존 시총 2조달러 돌파···리비안 23% 급등 랭크뉴스 2024.06.27
30721 북한군 포탄에 으스러진 손으로 그린 ‘숫자 7’ 랭크뉴스 2024.06.27
30720 "김수영 시인은 나를 아방가르드한 여자라고 좋아했어요"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