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방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외신들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고 보도해왔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며칠 안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전개되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전략대화, 이런 것들도 우리가 전부 십분 고려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주변 주요 우방국들 그리고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 할 수 있도록 순방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이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중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13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외신들은 앞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일본 NHK는 이날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등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초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신문 베도모스티는 지난 1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6월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방문하는 것은 24년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에서 회담했다. 한·미·일 밀착의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북·중·러 밀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재래식 무기를 지원받고,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핵잠수함·탄도미사일 등의 기술을 이전받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438 필리핀 마르코스 "日자위대 필리핀 파병 허용 협정 곧 체결" 랭크뉴스 2024.04.16
9437 의정부 하천 하수관서 알몸 시신…"육안상 외상 흔적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4.04.16
9436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美 테일러 공장은 삼성 반도체 꿈의 이정표” 랭크뉴스 2024.04.16
9435 "너도 한번 할 때 되지 않았냐"... 유튜버, 유아인 대마 권유 증언 랭크뉴스 2024.04.16
9434 "아빠한테 돈 받아와"... 양육비로 벤츠 빌려 아들 재운 엄마 '아동학대' 랭크뉴스 2024.04.16
9433 김웅 '비즈니스 금지' 조국에 "내로남불"…曺측 "번지수 틀렸다"(종합) 랭크뉴스 2024.04.16
9432 태영그룹, 태영건설 지원자금 출자 전환해 경영권 지킬까 랭크뉴스 2024.04.16
9431 "서학개미 어떡하라고" 한국인 해외거래 브로커 美 증권사, 5월 서비스중단 랭크뉴스 2024.04.16
9430 불교가 재미있다고요?…불교의 변신 어디까지 [뉴스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4.04.16
9429 “더는 참사에 자식 잃지 않길”…세월호 10주기 추모 물결 랭크뉴스 2024.04.16
9428 환율 장중 1400원 터치, 코스피 2% 급락…출렁인 금융시장 랭크뉴스 2024.04.16
9427 환율 1400원, 오히려 좋아…코스피 내릴 때 현대차·기아는 역주행 랭크뉴스 2024.04.16
9426 시진핑 “중국 수출 인플레 완화 도움” 숄츠 “러시아, 전후 질서 위협” 랭크뉴스 2024.04.16
9425 "NO 골프·코인·비즈니스석·갑질"...조국혁신당, '배지 4대악' 금지 결의 랭크뉴스 2024.04.16
9424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돌파…외환당국 구두 개입 랭크뉴스 2024.04.16
9423 "서학개미 어쩌라고" 한국인 해외거래 브로커 美 증권사, 5월 서비스중단 랭크뉴스 2024.04.16
9422 윤 대통령 메시지, 국민의힘에서도 “잘못 인정할 용기 없어” “처절함이 없어” 랭크뉴스 2024.04.16
9421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내달 선고…마지막 변론 나란히 출석(종합) 랭크뉴스 2024.04.16
9420 '참패' 국민의힘, 민심 반영 못 하는 '당원 100% 전대룰' 개정 나서나 랭크뉴스 2024.04.16
9419 1400원 터치한 환율, 외환당국 구두개입 후 1394.5원에 마감 랭크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