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월 FOMC 성명발표
기준금리 5.25~5.5% 동결
연말 금리 전망 4.6%→5.1% 상향
연내 한차례만 금리 내릴 듯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준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함께 제시한 점도표에서 올 연말까지 1회만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3월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줄어들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2차례로 제시하길 기대했지만 연준은 더욱 매파적인 금리 전망을 제시했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성명문은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FOMC위원회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문과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연내 금리 전망을 5.1%로 제시했다. 3월 전망치는 4.6%였다. 이는 현재 기준금리를 고려할 때 연준이 연내 단 한 차례만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1분기 인플레이션 정체로 연준이 6월 점도표에서 기준 금리 인하 전망을 일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월부터 다시 둔화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2차례 인하를 기대했지만 FOMC 위원들의 의견은 1차례만 인하하는 쪽으로 중위값이 모였다.

중장기 기준 금리 전망은 △내년 3.9%→4.1% △내후년 3.1%→3.1% △장기 2.6%→2.8%로 수정했다.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폭이 줄어든 가운데 특히 장기 금리 전망이 0.2%포인트 높아졌다. 긴축에도 경제가 잘 위축되지 않는 추세를 반영해 중립 금리가 올라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립금리는 경제를 누르지도, 부양하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를 말한다.

물가 전망도 높아졌다. 올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은 2.6%로 3월(2.4%)보다 높아졌다. 연준의 정책 기준이 되는 근원 PCE 전망도 올 연말 기준 3월 2.6%에서 2.8%로 0.2%포인트 높였다. 다만 연준은 내후년에는 근원 PCE가 2.0%로 내려올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다.

이밖에 성장률과 고용은 기존 전망을 대체로 유지했다.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 전망은 3월 2.1%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진전은 느려지지만 이번 긴축 주기에서 눈에 띄는 경제 둔화는 없다는 전망이다.

동시에 실업률 전망도 3월과 같은 4.0%를 유지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576 '1억 출산장려금' 효과?…부영그룹 공채 지원자수 5배 늘어 랭크뉴스 2024.06.26
30575 [속보] 일곱 번째 오물풍선···“경기북부 지역에서 이동 중” 랭크뉴스 2024.06.26
30574 마하 5 속도로 ‘변칙 기동’하는 ‘극초음속미사일’…요격은? 랭크뉴스 2024.06.26
30573 [단독] 북, 금강산온천 지붕 철거에 동해선 철로 제거…금강산 ‘독자 개발’ 나서나 랭크뉴스 2024.06.26
30572 최태원 회장 동거인 김희영 “비난 시선 알아…언젠가 모든 얘기할 것” 랭크뉴스 2024.06.26
30571 [속보]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사흘 연속 살포 랭크뉴스 2024.06.26
30570 7년 만의 서해 사격훈련에 북은 오물 풍선 또 날렸다 랭크뉴스 2024.06.26
30569 쿠팡, 마이크로소프트 AI 전문가 사외이사로 영입 랭크뉴스 2024.06.26
30568 북한, 오물풍선 사흘연속 살포…한달 새 일곱번째 랭크뉴스 2024.06.26
30567 한국인 평균 IQ, 세계 5위…'가장 지적인 국가' 1위는 바로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26
30566 공무원증 단 ‘로봇 주무관’, 계단으로 급 뛰어내려 파손 랭크뉴스 2024.06.26
30565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질식사”… 국과수 구두소견 랭크뉴스 2024.06.26
30564 야당 “의대 2000명 증원, 밀실행정”…정부 “의·정 협의체서 수차례 논의” 랭크뉴스 2024.06.26
30563 김건희 여사 “저도 깜깜한 밤하늘이 무너지는 불안감 경험” 랭크뉴스 2024.06.26
30562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오해와 비난의 시선 잘 알고 있어" 랭크뉴스 2024.06.26
3056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8일부터 7차 방류…방류량보니 ‘경악’ 랭크뉴스 2024.06.26
30560 내년 ‘지역필수의사’ 250명 선발 추진…월 500만원+ 정착비 지원 랭크뉴스 2024.06.26
30559 [속보] 합참 "北 오물풍선 다시 부양" 랭크뉴스 2024.06.26
30558 “갑자기 불 날 수 있다” 소방, 3개월 전 아리셀에 경고 랭크뉴스 2024.06.26
30557 [단독] “불황에 부업 뛴다” 보험설계사 응시자 수 10년 새 최다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