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캐시우드측 "2029년 목표주가 2천600달러…로보택시 수익성 높아"
머스크, 새 목표주가 제시에 "극히 도전적이지만 달성할 만해"


미국의 테슬라 충전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5년 후 약 15배로 오를 것이라는 미 투자회사의 전망이 나오면서 1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장중 5%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낮 12시 40분(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는 전장보다 5.03% 오른 179.2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내려 한 달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가 반등한 것이다.

미 금융매체 마켓워치는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투자가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이하 아크)가 테슬라의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보고서를 냈다고 전했다.

아크는 "테슬라가 2029년에 주당 2천600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170.66달러) 기준으로 1천423% 올라 약 15배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아크는 또 테슬라의 2029년 목표주가를 '약세 케이스'에서 2천달러로, '강세 케이스'에서 3천100달러로 제시했다.

아크는 테슬라의 기업 가치와 수익의 거의 90%가 훨씬 높은 이익률이 예상되는 로보택시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은 2029년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이익 비중은 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ARKK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약 6억9천500만달러(약 9천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종목 중 테슬라의 비중이 가장 크다.

우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테슬라 등 기술주 투자로 수익률을 높여 명성을 얻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 트위터)에 아크의 테슬라 목표주가 전망에 대한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극히 도전적이지만, 달성할 만하다"고 썼다.

한편 테슬라는 전날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2018년 이후 이 회사가 이룬 성과를 나열하면서 최근의 일로 "지난 2년 동안 옵티머스의 주요 디자인을 3차례, 손의 디자인을 4차례 수정했으며, 옵티머스는 매일 우리 사무실과 실험실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대의 옵티머스 봇을 배치했으며, 공장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말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749 '개판' 발언에 아수라장 된 국회... 여야, 고성에 삿대질로 서로 헐뜯기만 랭크뉴스 2024.07.25
29748 인천공항, '변우석 과잉 경호' 사설업체 고소 랭크뉴스 2024.07.25
29747 김진표 전 의장, “윤 대통령, 이태원참사 조작가능성 언급” 회고록 수정 랭크뉴스 2024.07.25
29746 대법 "타다 기사, 근로자 맞다…일방적 계약해지는 부당해고"(종합) 랭크뉴스 2024.07.25
29745 [단독] ‘김건희 명품백’ 종결 반대에 “나치” “형벌의 굿판” 독설 퍼부은 권익위원 랭크뉴스 2024.07.25
29744 김건희 여사 "심려 끼쳐 죄송"… 변호인 통해 '명품백' 첫 사과 랭크뉴스 2024.07.25
29743 한국 아이폰만 유일하게 '이 기능' 안돼…"차별이다" 청원 등장 랭크뉴스 2024.07.25
29742 '30억 넘는 상속, 부자 감세 논란 자초'... 상속세 최고세율 낮춘다 랭크뉴스 2024.07.25
29741 “10년째 트라우마”…세월호 생존자 국가배상 소송 ‘각하’ 랭크뉴스 2024.07.25
29740 [단독] 김여사 “대통령, ‘디올백’ 서울의소리 취재로 알았다” 랭크뉴스 2024.07.25
29739 "5.18은 민주화운동이다"‥이진숙은 왜 이 말이 어려웠나 랭크뉴스 2024.07.25
29738 티몬·위메프 사태에 릴레이 손절나선 여행·숙박업···"결재 상품 어디까지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7.25
29737 [단독] “영업이익 29조원이면 성과급 50%도 가능” 삼성 기준선 제시…회의록으로 본 평행선 교섭 랭크뉴스 2024.07.25
29736 [딥테크 점프업] 주사 바늘 공포 이제 끝…자동 인슐린 주입 장치 개발 랭크뉴스 2024.07.25
29735 [단독] 과기부장관 후보자, 초전도체 테마주 2000주 보유…“매각할 것” 랭크뉴스 2024.07.25
29734 "내 것 안되면 죽어야 한다고"…'교제 살해' 김레아, 범행 당시 한 말이 랭크뉴스 2024.07.25
29733 채상병특검 '단일대오' 자신했던 與, 이탈표 4표 나온듯(종합) 랭크뉴스 2024.07.25
29732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부결…방송 4법 무제한토론 시작 랭크뉴스 2024.07.25
29731 [단독] ‘착한가격업소’ 지원금, 유령식당에 샜다… 정부 ‘뒷북 조사’ 랭크뉴스 2024.07.25
29730 [올림픽] 양궁 임시현, 시작이 좋다…랭킹 라운드부터 세계신기록 랭크뉴스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