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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의 물가가 점차 잡혀가는 모양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다.

12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3.4%)와 지난달 상승률(3.4%)보다 소폭 떨어진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4%, 전월과 대비해선 0.2% 상승했다. 역시 시장 전망치(3.5%, 0.3%)보다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5월 CPI가 직전 달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올랐지만, 휘발유 지수가 같은 기간 3.6% 하락하면서 주거비의 상승분을 상쇄했다.

지난주 고용 지표가 식지 않았다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바 있다. 당시 발표된 미 비농업 신규 고용은 27만2000명의로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명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날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CPI 수치가 나오면서 주요 지수 선물들이 상승세다. 전날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 지수 선물은 CPI 지수 발표 직후 0.85% 올랐다.

시장은 이날 공개가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에 주목하고 있다. 성명서엔 연준이 현재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와 점도표(dot plot·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가 담겨 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9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0%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 횟수는 축소될 수 있다. 앞선 3월 공개된 점도표의 중간값은 올해와 내년 각 3회 기준금리 인하였는데, 이번에 공개될 성명서에선 금리 인하 시점이 밀리면서 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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