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팥빙수 6000원 망고빙수 7500원
특급호텔 망고빙수, 10만 원 내외
1983년, 국내 최초 빙수 포장키로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판매 중인 빙수 가격. 네이버 캡처


대전 빵집 성심당이 여름을 맞아 출시한 빙수 가격이 화제다. 빙수의 양과 맛 등이 유명 특급호텔 빙수 못지 않지만 가격 차이가 20배 가까이 된다. 주요 도시에서 KTX를 타고 오가도 액면상 훨씬 싸다.

12일 성심당에 따르면 국산 팥이 들어간 '전설의 팥빙수'는 6,000원, '인절미 빙수'는 7,000원, '눈꽃빙수 망고'는 7,500원, '눈꽃빙수 딸기'는 6,500원에 판매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심당 빙수 가격이 알려지자 "일반 카페도 2배 가격에 파는데 놀라운 가격" "마진도 없이 판매하는 것 아니냐" "은혜로운 가격" "고물가 시대에 참된 빙수" 등 호평이 쏟아졌다.

성심당에서 1만3,000원에 판매 중인 생망고빙수. 네이버 블로그 캡처


성심당 빙수는 한 그릇에 1만 원을 훌쩍 넘는 시중 빙수 가격과 비교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망고와 우유 등의 가격 인상에 따라 시중 빙수 가격은 더 오르고 있다.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빙수 가격은 대부분 1만 원대다.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 빙수 가격은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시그니엘서울은 올해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2.4% 오른 13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성심당 빙수가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후기도 많다. "호텔에서 먹는 빙수보다 망고가 더 많다" "가성비 때문인지 호텔 빙수보다 훨씬 맛있다" "과일과 우유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맛이 월등하다" "과일 양이 빠지지 않는다" 등이다. 실제 성심당 팥빙수는 국산 통팥을 직접 끓여 넣고, 떡도 일반 빙수의 3배 크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역시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을 사용한다.

성심당은 전국에서 최초로 포장 빙수를 선보였다.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포장 문화가 활성화 되기 전인 1983년 전국 최초로 빙수 전용 포장용기를 개발해 팥빙수가 쉽게 녹지 않도록 했다. 1980년대 한 손님이 양은 냄비를 가져오며 팥빙수를 담아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며 임영진 대표가 빙수 포장 방법을 강구하다 포장 빙수를 개발했다고 한다. 1983년 출시 당시 포장 빙수 가격은 800원이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560 1만 원 돌파한 최저임금에…고용주 88%가 뿔났다 랭크뉴스 2024.07.23
28559 "혼인신고 제출합니다"…건보 판결 이후 동성커플 '기대감' 랭크뉴스 2024.07.23
28558 올해 수능부터 '온라인원서' 허용…우체국 소포 분실 3일내 배상 랭크뉴스 2024.07.23
28557 “자녀 덕분에 물질의 성공보다 더 큰 관계의 성공을 거뒀다” 랭크뉴스 2024.07.23
28556 TV가 잠 못드는 원흉? “OLED TV 수면 도움” 랭크뉴스 2024.07.23
28555 다음엔 최저임금 차등 논의?… 소상공인 “규모·연령별 나눠야” 랭크뉴스 2024.07.23
28554 KTX 열차 도착 정보 정확하게, 착오송금 1억원까지 반환… 공공 서비스 개선 랭크뉴스 2024.07.23
28553 멧돼지 잡으려다…사람 잡은 유해조수포획단 랭크뉴스 2024.07.23
28552 국힘 전대, 폭로·공방전에 김건희·계파갈등만 남아 랭크뉴스 2024.07.23
28551 [단독] 중앙지검 '김 여사 명품백 무혐의' 가닥…檢총장 제동거나 랭크뉴스 2024.07.23
28550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4.07.23
28549 “59만 원이요?”…푸바오 인형 가격에 와글와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23
28548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자가 올림픽 국가대표?…특혜 논란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7.23
28547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주가 5.2% 상승(종합) 랭크뉴스 2024.07.23
28546 검찰 ‘김건희 출장 조사’ 내홍…기소여부 놓고 재충돌 가능성 랭크뉴스 2024.07.23
28545 ‘약자 복지’ 하겠다던 정부··· ‘세수 부족’ 이유로 저소득층 복지 기준 후퇴하나 랭크뉴스 2024.07.23
28544 여당 전대 하루 앞, 한동훈 빼고 만난 세 후보들…결선 연대? 랭크뉴스 2024.07.23
28543 '자폭 전대' 투표율 하락‥'한동훈 과반' 주목 랭크뉴스 2024.07.23
28542 "얼마나 억울한지 봐달라" 백종원, '가맹점주 사태' 직접 반박 랭크뉴스 2024.07.23
28541 원로 펠로시도 "해리스 지지" 선언... 일사불란 해리스로 결집하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