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어머니의 편지를 보고 “할 일을 못해 죄송하다”며 “7월19일(채 상병 사망 1주기) 이전에는 사건의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채 상병 어머니 A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게재했다. 추 원내대표는 편지에서 “같은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아비로서 감히 어머님께 비견할 수 없겠지만 채 상병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며 “어머니께서 눈물로 지내온 날들이 한 해가 다 되어가는데 저희가 할 일을 다 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7월19일 이전에는 사건의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토록 하겠다”며 “채 상병의 명예를 지키는 데 더 이상의 지체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해병대는 이날 A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19일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A씨는 편지에서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을 수사하다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박 대령에 대한 선처 요청을 두고는 “수사단장은 지금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며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실 수 있도록 건의토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두 아이를 둔 아비의 심정으로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947 윤성덕, ILO 이사회 의장 선출…한국, 21년만에 의장국으로 랭크뉴스 2024.06.15
34946 미일, 미국서 확장억제대화 개최‥"대북 억지력 강화 확인" 랭크뉴스 2024.06.15
34945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내일 이전…오세훈 시장, 유족 만나 위로 랭크뉴스 2024.06.15
34944 세계최대 습지 판타나우 최악의 화재…서울 면적 5.6배 잿더미 랭크뉴스 2024.06.15
34943 “배고플 때 드세요”···순찰차 옆에 과자 놓고 간 초등생 랭크뉴스 2024.06.15
34942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길 랭크뉴스 2024.06.15
34941 “급발진 의심시 제조사가 입증해야”…도현이법 재청원 랭크뉴스 2024.06.15
34940 부산 ‘폭발물 의심’ 신고로 열차 한때 중지…사건·사고종합 랭크뉴스 2024.06.15
34939 의대 학부모들 “환자 불편에도 행동할 때”…강경 투쟁 압박 랭크뉴스 2024.06.15
34938 “소설 창작”·“애완견 망언”…이재명 기소 공방 랭크뉴스 2024.06.15
34937 "담배 펴서 그런거다" 욕 먹은 박하선…병원 실려간 병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4.06.15
34936 與, 이재명 '언론, 검찰 애완견' 발언에 "범죄자 망언"(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15
34935 직장에 ‘후불’ 배달음식 보내고 “잘 받았냐”···빚 독촉 대부업체 수사 랭크뉴스 2024.06.15
34934 동해고속도로서 버스·SUV 등 4중 충돌사고…47명 경상 랭크뉴스 2024.06.15
34933 오세훈, 이전 앞둔 10‧29 참사 분향소 방문 “유가족과 계속 소통” 랭크뉴스 2024.06.15
34932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교수에 “환자 불편해도 지금은 행동해야” 랭크뉴스 2024.06.15
34931 "사촌도 결혼하는데 넌 왜 안해" 엄마 잔소리에 흉기들고 조카 찾아간 30대 랭크뉴스 2024.06.15
34930 헌재는 왜 ‘검사의 공소권 남용’을 묻지 못했을까 랭크뉴스 2024.06.15
34929 "왕싸가지" "유이 닮았는데 백치미"…승객 태운 택시 '라방' 논란 랭크뉴스 2024.06.15
34928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무기한 휴진 참여 400명 넘어”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