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불법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의장단 사열을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롯데, 포스코 등 700개 이상의 한국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카자흐스탄산 우라늄을 대한민국에 지속 공급하고, 향후 공급량 증대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날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 개발, 생산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등 총 3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는 카자흐스탄 내 핵심 광물의 탐사,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서 한국기업의 우선 참여를 주 내용으로 한다.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매장량은 전세계 1위(43%)이고, 크롬과 티타늄 등 핵심 광물 매장량도 각각 세계 2·3위다.

공동성명에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침도 담겼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공급망 협력을 재차 강조하고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한국이 핵심 역할을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069 "이름이 비슷해서"…인터파크투어·해피포인트 '티메프' 사태 선긋기 랭크뉴스 2024.07.26
30068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했는데”…한국 핸드볼 우생순들이 예선 한 경기에 눈물 흘린 이유 랭크뉴스 2024.07.26
30067 “밥캣 키워줬더니 날강도 당해” 개미들 역린 건드린 두산 사업재편 랭크뉴스 2024.07.26
30066 ‘1세대 벤처 신화’ PC·게임·포털·이커머스...모두 저문 대한민국 랭크뉴스 2024.07.26
30065 韓 환시 ‘큰손’ 된 국민연금… 환율방어 골몰하는 당국 랭크뉴스 2024.07.26
30064 "탄핵 또 탄핵" 巨野 거침없는 독주…총력저지에도 묘수없는 與 랭크뉴스 2024.07.26
30063 대통령실 “시급한 현안 많은데 국회는 정쟁, 심각한 유감” 랭크뉴스 2024.07.26
30062 어플로 만나 4.9억 빌려주고 못 받자 살해…대법, 징역 35년 확정 랭크뉴스 2024.07.26
30061 지금이 돈 벌 기회...‘돈나무 언니’, 폭락한 ‘테슬라’ 대량 매수 랭크뉴스 2024.07.26
30060 전국 폭염 특보…주말 강한 소나기 주의 랭크뉴스 2024.07.26
30059 국민의힘이 파악한 ‘이탈표 4표’의 정체는···안철수+3명의 실수? 랭크뉴스 2024.07.26
30058 센강 개막식 보며 치맥? '올림픽 집관족' 건강하게 즐기려면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7.26
30057 "내가 찔렸어야 했냐" 흉기난동 부실 대응 경찰 항변 '논란' 랭크뉴스 2024.07.26
30056 ‘마약 상습 투약’ 오재원 전 야구 선수 징역 2년 6개월 실형 랭크뉴스 2024.07.26
30055 ‘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1심서 징역 2년6개월 선고 랭크뉴스 2024.07.26
30054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사퇴…“야당 행태 심각한 유감” 랭크뉴스 2024.07.26
30053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예상…“일본, 전체 역사 반영 조치” 랭크뉴스 2024.07.26
30052 명품백 선물 최재영 목사 "김 여사 궤변‥국정농단 조명해야" 랭크뉴스 2024.07.26
30051 '쯔양 협박' 구제역, 구속심사 앞두고 "오늘은 나가는 게 목적" 랭크뉴스 2024.07.26
30050 "곧 상장" 치킨업체와 짜고 사기 방송… 100억 챙긴 슈퍼개미, 재판행 랭크뉴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