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오롱글로벌 보통주와 우선주(코오롱글로벌우) 모두 12일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코오롱글로벌이 2대 주주로 있는 경북 포항영일신항만(영일신항만)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과 맞물려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정작 영일신항만 최대 주주인 DL이앤씨의 주가 상승 폭은 1%대에 그쳤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2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주가가 29.91%(2910원) 올랐다. 코오롱글로벌은 개장 후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한가를 이어갔다. 코오롱글로벌우 역시 주가가 전날보다 29.93%(3960원) 오른 1만7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항영일신항만 전경. /포항영일신항만 홈페이지 캡처

코오롱글로벌이 영일신항만 지분 15.4%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간부회의 등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에 발맞춰 영일만 개발 청사진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관련해 탐시 시추 후 유전 개발이 본격화할 때를 대비해 영일신항만을 두 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과 배후 산업단지 확장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글로벌뿐만 아니라 다른 영일신항만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3대 주주(지분율 13.53%)인 HL D&I는 7.39% 올랐고, 4대 주주(10.83%)인 두산건설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도 원자력발전 사업 기대감과 맞물려 4.38% 올랐다.

영일신항만 지분 29.5%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 DL이앤씨의 주가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DL이앤씨는 전날보다 주가가 1.75%(600원) 오른 3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이나 HL D&I 등과 달리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만큼 개발 기대감 하나로 주가가 오르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 DL이앤씨가 영일신항만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는 소문이 돈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관련해 DL이앤씨 관계자는 “여전히 영일신항만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DL에서 DL이앤씨로 지난해 자산을 옮긴 것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644 윤 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조금 전 공동언론발표 랭크뉴스 2024.06.12
8643 꽃 한 송이 꺾었다가 절도범 된 할머니... 피해 아파트 "합의금 35만 원 내라" 랭크뉴스 2024.06.12
8642 “굉음 뒤 경사로 무너져”…50년 된 부산 상가 아파트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12
8641 [단독] 통합 AI 반도체 회사, 리벨리온이 존속법인... 기업가치도 더 커 랭크뉴스 2024.06.12
8640 [정치행간] 박지원 "'김건희 여사 특검법' 여당 내 반란표 8표 이상 가능성 높다" 랭크뉴스 2024.06.12
8639 덴마크 “너무 매워…버리세요” 핵불닭볶음면 리콜에 “그들은 원래…”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12
8638 권익위, 김건희 명품백에 “처벌할 수 없는데 소환하면 직권남용”…대통령 신고 의무도 ‘자동 소멸’ 주장 랭크뉴스 2024.06.12
8637 휠체어탄 루게릭 환자 "죽더라도 조폭 행동 의사에 의지 포기"(종합) 랭크뉴스 2024.06.12
8636 공사비 급등에 아파트 하자 속출…새 집서 낭패보지 않으려면? [이슈콘서트] 랭크뉴스 2024.06.12
8635 용산 한강변에 랜드마크 아파트 또 생긴다…신동아, 49층 재건축 [집슐랭] 랭크뉴스 2024.06.12
8634 [단독] 경찰 이첩 때 ‘임성근 입건’ 필수정보까지 보낸 국방부 조사본부 랭크뉴스 2024.06.12
8633 이재명 "자식 잃은 부모 이기려 드는 정권, 결코 오래 못 가" 랭크뉴스 2024.06.12
8632 고민정 "경거망동 말라"…배현진 "예우해줄 때 입 곱게 써라" 랭크뉴스 2024.06.12
8631 ‘선진국=저성장’ 통념 바뀌나 …웰스파고 “美 잠재성장률 10년내 3%까지 높아질 것" 랭크뉴스 2024.06.12
8630 파악 못한 단층서 발생…"한반도 규모 6 이상 강진 언제든 가능" 랭크뉴스 2024.06.12
8629 "의사집단 조폭 같아" 세브란스 등 '빅5' 속속 집단 휴진 동참에 중증환자단체 눈물의 호소 랭크뉴스 2024.06.12
8628 '김건희 명품백' 맹탕 조사 비판에..."법이 그렇다"는 권익위 랭크뉴스 2024.06.12
8627 김성태 도피·진술 번복·술자리 회유… 이재명 기소까지 반전 거듭한 대북송금 수사 랭크뉴스 2024.06.12
» »»»»» 포항 영일만항 확장 기대에 2대 주주는 상한가… 최대 주주는 1%대 상승 랭크뉴스 2024.06.12
8625 배달 음식에 실 넣고 "환불해달라"…이 커플에 당한 업주만 50명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