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절도 혐의로 3명 檢 송치
4월 15일 인천시청 앞 화단에 튤립들이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뉴시스


80대 여성이 거주하는 아파트 화단에서 꽃 한 송이를 꺾었다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달 초 절도 혐의로 8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수성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노란색 꽃 한 송이를 꺾어서 가지고 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입주민이 아닌 70대 B씨와 80대 C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총 11송이의 꽃을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꽃이 사라졌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단에 피어 있는 꽃이 예뻐 보여서 꺾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A씨가 평소 치매 초기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으나, 이와 관련해 경찰에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관리사무소 측은 KTX 무임승차 시 30배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 등을 거론하며 A씨 가족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35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절도 사건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검찰에 송치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이 같은 사건에 대해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10 ‘천연기념물’ 산양, 지난해 반년간 1022마리 숨졌다 랭크뉴스 2024.06.16
35009 이스라엘군의 비밀무기는 투석기와 불화살?‥21세기와 15세기의 공존 랭크뉴스 2024.06.16
35008 로또 1등 26억 터졌다…10명 무더기 1등 당첨 랭크뉴스 2024.06.16
35007 군산서 오토바이에 들이받힌 보행자 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16
35006 "담배 펴서 그래" 병원 실려가도 욕해…박하선 앓던 병, 무슨 병 랭크뉴스 2024.06.15
35005 비 그친 일요일, 구름 많다 맑아져…미세먼지 ‘좋음’ 랭크뉴스 2024.06.15
35004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랭크뉴스 2024.06.15
35003 '방탄' 진에 뽀뽀女는 일본인?… "입술 닿은 목, 살결 부드러워" 랭크뉴스 2024.06.15
35002 찰스3세 생일행사…'암투병' 왕세자빈, 반년만에 공식 석상에 랭크뉴스 2024.06.15
35001 십년 지나도록 방치…‘복구’가 더 문제 랭크뉴스 2024.06.15
35000 '당첨금 26억' 로또 1등 10명 나왔다…87명 당첨 2등은 얼마? 랭크뉴스 2024.06.15
34999 산이 무너진다…불법 토석 채취 ‘몸살’ 랭크뉴스 2024.06.15
34998 우크라 평화회의, 스위스서 개막…젤렌스키 "새 역사 만들 것" 랭크뉴스 2024.06.15
34997 전석 매진 이끄는 노장의 힘 "연기는 숙명" 랭크뉴스 2024.06.15
34996 어릴 적 탐진강 손맛, 이젠 집 근처 자연 낚시터에서 [ESC] 랭크뉴스 2024.06.15
34995 로또 1등 26.2억씩 10명… 또 무더기 당첨 랭크뉴스 2024.06.15
34994 바이든 혼자 다른 쪽으로 "대체 뭐하고 있냐"‥트럼프는 78살 생일 맞아 랭크뉴스 2024.06.15
34993 "훈훈한 꽃미남이 58세?"…'동안' 사진작가가 공개한 관리 비결은 랭크뉴스 2024.06.15
34992 민주 "檢, 이재명 한 사람 죽이려 소설 창작" 랭크뉴스 2024.06.15
34991 ‘폭발물 의심’ 신고로 열차 한때 중지…사건·사고종합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