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합병 법인 최대주주는 SKT
상장 전까지 경영권은 리벨리온이 맡아

연내 합병을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로고./각사 제공

SK텔레콤이 12일 자회사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사피온과 경쟁사 리벨리온의 합병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리벨리온이 존속 법인으로 남고 사피온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는 SK텔레콤이 될 전망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연내 사피온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소멸 법인인 사피온 주주들에게 리벨리온 주식을 주는 방식이다. 합병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T는 자회사 사피온이 리벨리온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통합 법인을 만들고 SKT는 전략적 투자자(SI)로 남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 중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비록 사피온이 소멸 법인이 되고 기업가치도 리벨리온보다 낮게 평가되는 구조지만,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는 SKT가 된다. SKT의 사피온 지분율이 62.5%로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다만 경영권은 상장 전까지 리벨리온에서 맡을 예정이다. 합병 법인의 대표이사도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게 된다. 현재 리벨리온은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주들이 기대하는 상장 후 기업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 올 초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을 당시 기업가치는 약 8000억원이었다. 사피온의 경우 작년 8월 몸값 5000억원을 인정 받고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이제 막 재무실사(FDD)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중 합병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281 종근당 "주사형 탈모 치료제, 임상 3상 계획 식약처 승인받아" 랭크뉴스 2024.07.24
29280 오소리 습격에 골절상 날벼락…하남시, 포획 긴급조치 나섰다 랭크뉴스 2024.07.24
29279 출근 첫날부터 ‘채상병특검법’ 직면… 한동훈 첫 시험대 랭크뉴스 2024.07.24
29278 이임생 축협 이사 경찰 입건‥분노한 축구팬 고발장 보니 랭크뉴스 2024.07.24
29277 "제발 합의해 주세요"…4살 아이 학대해 숨지게 한 태권도 관장에 유족 '울분' 랭크뉴스 2024.07.24
29276 지배구조 개편 제동걸린 두산… 밥캣·로보틱스 합병비율 바꿀까 랭크뉴스 2024.07.24
29275 5·18 폄훼글에 '좋아요' 누른 이진숙 "손가락 운동에 신경쓰겠다" 랭크뉴스 2024.07.24
29274 "탁구라켓 핥는 동양인? 무슨 뜻이냐"…中 뒤집은 나이키 광고 랭크뉴스 2024.07.24
29273 카드 결제 막히고 환불 지연…티몬 셀러, 집단소송 움직임 랭크뉴스 2024.07.24
29272 한양증권 인수전 본격화… 케이엘앤·KCGI 등 참가 랭크뉴스 2024.07.24
29271 미 항모 주변 드론 날린 중국인 유학생, 지난달 두 차례 촬영(종합) 랭크뉴스 2024.07.24
29270 '섹스 방지' 조롱 받던 골판지 침대 또 떴다…선수들 반응 깜짝 랭크뉴스 2024.07.24
29269 200살 노부부 미스터리 등골 오싹…중앙대 출신 93년생 일냈다 랭크뉴스 2024.07.24
29268 ‘민희진 갈등’에 치명상… ‘매출 2조 신화’ 하이브 박지원은 왜 사임하나 랭크뉴스 2024.07.24
29267 민희진, 박지원 CEO 포함 하이브 경영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랭크뉴스 2024.07.24
29266 '엔비디아 한 고개' 넘은 삼성…“HBM4로 판도 바꾼다” [biz-Focus] 랭크뉴스 2024.07.24
29265 [단독] 국회 법사위, ‘김건희 청문회’ 직후 대통령실 현장방문 추진 랭크뉴스 2024.07.24
29264 윤 대통령, 한동훈 지도부와 불편한 동거 시작···‘이미 시작된 권력이동’ 랭크뉴스 2024.07.24
29263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관련자들, 김규현 변호사 고소 랭크뉴스 2024.07.24
29262 [단독] 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시 尹 대통령에 거부권 적극 건의" 랭크뉴스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