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포구, 일주일 만에 매물 감소율 3%
강남권 전고점 회복하자 온기 퍼져
5월 매매거래량 주목해야 “상승세로 전환”

서울 25개구 중 마포구와 성동구, 용산구가 매매 매물 감소율 1~3위를 차지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주택시장의 온기가 마·용·성으로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 매물 건수는 이날 기준 8만4378건으로 일주일 전(8만4743건) 대비 0.5% 줄었다. 서울 25개구 중 매물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구였다. 총 3032건에서 2943건으로 3.0% 줄었다. 그 뒤에는 성동구가 3230건에서 3157건으로 2.3%, 용산구가 1884건에서 1853건으로 1.7% 감소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뉴스1

시장에서는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대가 전고점을 거의 따라잡는 수준으로 올라가자 마·용·성이 그 분위기를 이어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경우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가격대가 90.2%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가격 회복률도 84.9%다.

거래량도 눈여겨 볼 요소다.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어날 경우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든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전체 거래량이 5월 5000건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직 5월 거래 신고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날까지 일일 신고건수는 약 90건으로 이를 신고기간으로 환산해 보면 5500건에 가깝다. 3, 4월 두 달 연속 4000건대를 기록한 것에서 훌쩍 늘어나게 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용산과 성동은 가격 하락기에도 탄탄하게 버텼던 지역”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 들어 서울 전체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고가지역 위주로 그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통계상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격은 상승 반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0.09% 올랐다.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와 같은 오름세를 보인 건 지난 3월 넷째 주 이후 11주 연속이다. 구별로는 성동구(0.19%)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송파·서초·종로구(0.14%), 용산구(0.13%)가 뒤를 이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강남3구의 호가는 현재 연초대비 1억원 가량 올라있다”면서 “이 수요가 마·용·성으로 확산되는 흐름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981 정치권 논쟁에도 "핵무장 없다"…尹 루스벨트 항모 승선의 역설 랭크뉴스 2024.06.26
34980 4월 태어난 아이, 18개월 만 반등했지만… 석달 연속 2만명 밑 랭크뉴스 2024.06.26
34979 '품절 사태'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개발자는 왜 다리와 외로운 싸움을 펼쳤나 [New & Good] 랭크뉴스 2024.06.26
34978 정신건강정책 혁신위 출범…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랭크뉴스 2024.06.26
34977 손웅정 “합의금 수억원 요구” VS 피해 아동 쪽 “2차 가해” 랭크뉴스 2024.06.26
34976 ‘흉기’ 우주 쓰레기… 태우고 날려보내고 포획한다 랭크뉴스 2024.06.26
34975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26
34974 [단독] “프레시백 회수하면 100원, 없으면 증거 남겨라”…쿠팡식 헐값 노동 랭크뉴스 2024.06.26
34973 무료 간식 싹 쓸어 간 학생들‥업주 대처는? 랭크뉴스 2024.06.26
34972 일제강제동원 손배 기각 결정 재판부 "피고·원고 불분명" 랭크뉴스 2024.06.26
34971 국힘 “정청래 법사위원장 윤리위 제소 방침…고압적 행태에 분노” 랭크뉴스 2024.06.26
34970 ‘화성 참사’ 아리셀 인력파견 업체, 고용·산재보험 가입 안 했다 랭크뉴스 2024.06.26
34969 ‘형편 어려운 이재명?’… 지지자들 “김혜경 책 사서 돕자” 랭크뉴스 2024.06.26
34968 “오물풍선 직강하, 조심하세요”···6차 풍선 100여개 낙하 랭크뉴스 2024.06.26
34967 "썩은 걸 튀겼다" 치킨에 구더기 '득실'… 업주는 "그럴 리 없다" 랭크뉴스 2024.06.26
34966 포르쉐 첫 전기SUV 베일 벗었다…마칸 일렉트릭, 하반기 국내 출시 랭크뉴스 2024.06.26
34965 “백신 없어요” 영·유아 중심 수족구병 한 달 새 급증 랭크뉴스 2024.06.26
34964 박세리, 파리올림픽 KBS 골프해설위원 출격…"열심히 다시 시작" 랭크뉴스 2024.06.26
34963 [단독] 원안위, 원전 인근 주민 건강조사 나선다…6년 만에 재추진 랭크뉴스 2024.06.26
34962 "당신만 보여" 교총 회장, 제자 편지 논란에… 회원들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