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4-3부(부장판사 임종효)는 오늘(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윤종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그릇된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흉악한 범죄를 실행했다"면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극심한 공포는 감히 헤아릴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장치 부착명령 30년, 10년간의 정보공개를 명했습니다.

최윤종은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를 지나던 여성을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때린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이틀 뒤 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결심 공판에서 최 씨에 대해 "선처나 동정의 여지가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최 씨는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면서도 최후 진술을 통해 "유가족에게 매우 죄송하고 피해자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80 ‘쯔양 협박 의혹’ 카라큘라, 뒷돈 수수 인정… 은퇴 선언 랭크뉴스 2024.07.22
32879 쌍둥이 임신 느는데…두 아이 생명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 있다고?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7.22
32878 12세 성폭행범이 국대…되레 특혜 받으며 올림픽 출전,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22
32877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의 성추행‥대기 발령 조치" 랭크뉴스 2024.07.22
32876 3억 로또 1등보다 낫네…시세 차익 9억 동탄 아파트 '줍줍' 나왔다 랭크뉴스 2024.07.22
32875 ‘최연소’ 의원에서 ‘최고령’ 대통령까지…바이든의 50년 정치 인생[바이든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32874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檢 조사 논란에... “특혜 주장은 과다” 랭크뉴스 2024.07.22
32873 “연두색 어떻게 타”…“8천만 원 이하도 붙여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22
32872 ‘검찰총장 패싱’ 김건희 조사에…대통령실 “검찰 내부 문제” 랭크뉴스 2024.07.22
32871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에 김여사 조사 경위 보고…대검, 진상파악 랭크뉴스 2024.07.22
32870 무장 군인 80명 수송… 한국軍이 선택한 ‘C-390′ 타보니 랭크뉴스 2024.07.22
32869 이원석 총장, 이창수 지검장 불러 ‘김건희 조사 패싱’ 질책…진상조사도 지시 랭크뉴스 2024.07.22
32868 속도 안 나는 ‘밸류업 공시’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시간 필요… 적극 역할하겠다” 랭크뉴스 2024.07.22
32867 카멀라 해리스는…흑인·여성·아시아계 '3중 천장' 깬 '최초' 제조기 랭크뉴스 2024.07.22
32866 ‘SM엔터 주가 시세조종’ 혐의…카카오 김범수 오늘 구속 심사 랭크뉴스 2024.07.22
32865 “한국과 다르네”… 인도 공무원시험 경쟁률 300대 1 랭크뉴스 2024.07.22
32864 "먹고 살려면 전기 필요" 첨단산업 전력의존도 전통산업 8배 랭크뉴스 2024.07.22
32863 "약 없인 못살아" 밀양 성폭행 피해자, 침묵 깨고 카메라 앞 섰다 랭크뉴스 2024.07.22
32862 "백윤식이 문서 위조" 주장한 전 연인, 무고 혐의 유죄 랭크뉴스 2024.07.22
32861 "北 오물 풍선 500개 날렸다"… 軍 확성기로 "북한군 탈북하다 압송"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