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 아침 8시 반쯤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부안군 일대에서는 건물 균열 등 재산피해 수십건이 접수됐고,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를 비추는 CCTV 카메라가 갑자기 흔들립니다.

전북 김제면을 지나는 서해안고속도로 CCTV에서도 흔들림이 포착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26분쯤.

지진의 진앙은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으로 행정 주소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에 해당합니다.

진앙의 깊이는 지하 8km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화자/전북 부안군 : "발바닥이 막 울리고 소리가 엄청 크게 났어요. 그대로 뛰쳐나가서 지금 길거리에 앉았다가 전화 소리 나서 들어왔어요. 많이 놀라서 진짜 말이 안 나오고…."]

이번 지진으로 전북지역에는 진도 5, 전남은 진도 4, 그 밖의 주변 지역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담이 기울어지거나 벽이 금이 가는 등의 재산 피해 신고는 부안군을 중심으로 30건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전북 77건 등 전국에서 모두 3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부안군에서는 오후 1시 55분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열 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지진 관련 피해 신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뒤 약 1년여만입니다.

육지에서 발생한 규모 4.5 이상 지진으로는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해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뒤 6년여만입니다.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264 북한 반체제 세력?…김일성 표식비 훼손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4.06.12
34263 "제2의 카톡 먹통 사태 막는다"…카카오, 안정성 내세운 첫 자체 IDC 공개 랭크뉴스 2024.06.12
34262 42㎞ 밖 영광 원전도 흔들렸다…“시설 점검 뒤 정상가동 중” 랭크뉴스 2024.06.12
34261 “1㎝ 더 키우세요” 급팽창한 ‘키 크는 주사’ 시장…정부 점검 나선다 랭크뉴스 2024.06.12
34260 '영탁 막걸리' 이제 '영탁' 사용 못한다…상표권분쟁 승소 대법원 확정 랭크뉴스 2024.06.12
34259 中관중 야유에 ‘3-0 손동작’… 손흥민이 밝힌 속뜻 랭크뉴스 2024.06.12
34258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종합) 랭크뉴스 2024.06.12
34257 “中서도 난리”…울고있는 중국 골키퍼 안아준 손흥민 랭크뉴스 2024.06.12
34256 與 "野 단독 상임위 불참…단독처리 법안은 재의요구 건의"(종합) 랭크뉴스 2024.06.12
34255 "제2의 카톡 먹통은 없다"…카카오가 공개한 '비장의 무기'는 랭크뉴스 2024.06.12
34254 AI 업고 돌아온 애플, 시총 3조 달러 재돌파 랭크뉴스 2024.06.12
34253 "오물 폭탄 맞은 줄…" 4.8 규모 지진에 놀란 전북 부안 랭크뉴스 2024.06.12
34252 [속보] 검찰, 이재명 제3자뇌물 혐의 기소… 尹 정부 들어 5번째 랭크뉴스 2024.06.12
34251 외국인, 7개월째 '바이 코리아'… 5월 41억달러 순매수 랭크뉴스 2024.06.12
34250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혐의 랭크뉴스 2024.06.12
34249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기소에 "檢창작 수준 갈수록 떨어져" 랭크뉴스 2024.06.12
34248 퇴근 후 '치맥' 즐기던 내 친구…스치기만 해도 아픈 '이 병'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12
34247 '동해 석유·가스전' 尹 발표에 주가 치솟자…가스공사 임원들 주식 매도 랭크뉴스 2024.06.12
34246 "엔디비아 다음 메타야?" 주식분할 기대감에 '들썩' 랭크뉴스 2024.06.12
34245 "김일성광장서 '대형 구조물' 포착"...北, 성대한 '푸틴 맞이' 준비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