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5월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 교수회관에서 ‘청년의 미래와 정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향해 “자기 혼자 살겠다고 채 상병 죽음을 부하 탓으로 돌렸다”며 “국군의 수치이고 해병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임 전 사단장은 자기 혼자 살겠다고 인간이 얼마나 비겁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저런 자를 감싸고 도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0일 경북경찰청에 “상관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던 제 부하들이 선처받기를 희망한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탄원서에서 “11대대장이 포병의 위상을 높이려고 작전지역을 자의적으로 확대하고, 7대대장 역시 지침 오해로 작전 대상 지역에 수중도 포함되는 것으로 오판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지휘한 자신은 책임이 없고, 두 대대장이 오판했다는 의미다.

유 전 의원은 “임 전 사단장의 탄원서는 직속 부하인 대대장들을 구명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 혼자 살아 보겠다고 채 상병 죽음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졸렬하기 짝이 없는 처사”라며 “임 전 사단장의 망발은 채 상병 특검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할 또 하나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공수처와 경찰도 온 국민이 무서운 눈으로 주시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비역 육군병장으로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592 저소득층 통신채무 원금 90%까지 감면·10년 분할 상환…37만 명 부담↓ 랭크뉴스 2024.06.20
32591 ‘중산층 세금’ 된 상속세… 당정 “공제 한도 올리고 세율 낮춰야” 랭크뉴스 2024.06.20
32590 정부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검토하겠다…북러 군사협력 규탄" 랭크뉴스 2024.06.20
32589 의정갈등 일으킨 의대 정원, 앞으로 정부⋅의사⋅환자가 결정 랭크뉴스 2024.06.20
32588 윤 대통령 “경북 첨단 산업 전환 도울 것”…‘기회발전특구’ 첫 지정 랭크뉴스 2024.06.20
32587 [속보]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대법원 간다...상고장 제출 랭크뉴스 2024.06.20
32586 "똘똘한 한채 잡아라"…마용성 한달새 2억 뛰고 과천 신고가 속출 랭크뉴스 2024.06.20
32585 남현희, 결국 펜싱협회서 '제명'…지도자 자격도 박탈 위기 랭크뉴스 2024.06.20
32584 대통령 부인에게 300만 원 엿 선물? 권익위 "제한 없다" 랭크뉴스 2024.06.20
32583 정부 “북·러 ‘전시 군사협력’ 엄중한 우려... 우크라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32582 대통령실 “북러 군사협력 엄중한 우려…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32581 펜싱협회에서 제명된 남현희‥계속되는 '전청조 수렁' 랭크뉴스 2024.06.20
32580 “군수 부인에게 명품백 상납”…충청남도, 서천군 청탁 의혹 감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0
32579 韓,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규탄…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32578 올 여름 ‘폭염 삼재’ 덮친다…‘악몽의 2018년’ 넘어서나 랭크뉴스 2024.06.20
32577 36도 폭염과 거센 장마 동시에 덮쳤다…두쪽 난 한반도 여름 랭크뉴스 2024.06.20
32576 [단독] 나경원,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한동훈과 같은 날 랭크뉴스 2024.06.20
32575 제주 서귀포에 200㎜ 넘는 폭우…역대급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20
32574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서명…북, 전문 공개 랭크뉴스 2024.06.20
32573 정부, 북러 조약에 "우크라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할 것"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