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북 부안에 있는 국도 23호선 고잔교를 비추는 CCTV입니다.

차량 한 대가 지나가는 중에 CCTV가 갑자기 요동을 치며 심하게 흔들립니다.

같은 시각 부안읍에 있는 한 회사 사무실 밖에 세워둔 차량을 비춘 CCTV.

영상의 심한 흔들림에 마치 차량이 휜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영상을 제보한 시민은 진동이 느껴지자 사람들이 놀라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폭탄 소리 같은 굉음도 들렸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축사에 있던 소들도 지진을 느낀 듯 동시에 일어서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부안에서 약 20km 떨어진 전북 정읍.

공중에 있는 전깃줄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다 점차 속도가 붙더니 빠르게 떨리는 모습입니다.

지진의 여파는 전북을 넘어 대전과 세종, 심지어 수도권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종시에 있는 한 사무실.

다다다닥 거리는 소음과 함께 책상 위에 둔 물병 속 물이 흔들립니다.

[제보자/세종시 연동면]
"오 오오오 진짜네. 흔들려 흔들려, 진짜. 오오 야…"

오늘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 쪽 4km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4.8이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진앙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시민들은 심한 흔들림과 소음에 "마치 폭탄이 터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는 등의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전국에서 소방당국 등에 2백여 건이 넘는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으로 유리창이나 벽 등에 금이 갔다는 신고도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지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조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영상제보 : 윤재진, 시청자)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795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美 "러 지원 중국기업에 조치 검토" 랭크뉴스 2024.06.01
34794 伊도 반도체 보조금 경쟁…STM 신설공장에 3조원 지원 랭크뉴스 2024.06.01
34793 '1900조 황금알' 수소 생태계… '퍼스트 펭귄' 레이스 뜨겁다 [수소가 미래다] 랭크뉴스 2024.06.01
34792 모집요강 공고, 학칙 개정 완료… 의대 증원, 의대생 복귀 빼곤 마무리 랭크뉴스 2024.06.01
34791 검사 '1호' 탄핵 기각 … 손준성·이정섭 탄핵은 어떻게 되나 랭크뉴스 2024.06.01
34790 중부지방·경상권 중심 비 소식…낮 최고 18∼28도 랭크뉴스 2024.06.01
34789 뉴욕증시, PCE인플레 확인에 혼조…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 마감 랭크뉴스 2024.06.01
34788 [김학주의 투자바이블]히피들의 저항이 재현될까 랭크뉴스 2024.06.01
34787 한동훈 때린 홍준표 떠오른다…'안철수 저격수' 김태흠 속내 랭크뉴스 2024.06.01
34786 '눈으로 먹는 게' 중요한 일본…그래도 '빛 좋은 개살구'는 싫은 한국 [같은 일본, 다른 일본] 랭크뉴스 2024.06.01
34785 한화 유니폼 입고 양손엔 성심당 빵…확 살아난 대전 옛 도심 랭크뉴스 2024.06.01
34784 ‘K팝 댄스에서 신점까지…’ 외국인, 한국을 체험하다 랭크뉴스 2024.06.01
34783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한재림의 예술적 야심이 닿은 나쁜 종착지[위근우의 리플레이] 랭크뉴스 2024.06.01
34782 추미애 운영위·정청래 법사위… 민주당 공격수 전진배치 '원 구성' 압박 랭크뉴스 2024.06.01
34781 트렌드포스 "삼성전자 노조 파업 선언, 메모리 생산 영향 없어" 랭크뉴스 2024.06.01
34780 사우디 펀드, 중국 AI 스타트업에 투자 단행…“美 독주 견제 관측” 랭크뉴스 2024.06.01
34779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 합헌···“TV수신료 안 내도 되나요?”[QnA] 랭크뉴스 2024.06.01
34778 "다시 1989년 톈안먼 시위로 돌아간다면?" 중국인의 답변은 랭크뉴스 2024.06.01
34777 [지방소멸 경고등] 신교대 떠나고 기차 멈추고…활기 잃은 '연천군 제3도심' 신서면 랭크뉴스 2024.06.01
34776 [단독] 최태원측 "판결문 비공개" 요청…김시철 재판장 거부했다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