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기상청 제공

전북 부안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가운데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진에 놀랐다는 글이 전국에서 쇄도했다. “서울인데 태어나서 처음 지진 느껴봤다” “평촌인데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 북부에서도 느꼈다” “대전인데 건물이 흔들려서 너무 무서웠다” “대구에서도 침대가 흔들렸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전라 지역에서는 흔들림이 더 크게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 옆지역인데 건물 흔들리고 난리였다” “전주 18층에 사는데 너무 흔들려서 서 있다가 벽을 잡았다” “군산인데 아파트가 흔들렸다” “전북인데 꽤 오래 흔들렸다. 아직도 심장이 두른거린다” 등이 제보가 잇따랐다.

일부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에 크게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북한인가 했는데 지진이라니” “긴급재난문자 왔는데 드디어 북한이 전쟁이라도 결심했나 했다” 등의 글이 올랐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6분49초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Ⅴ(5), 전남에서 Ⅳ(4),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에서 Ⅲ(3)으로 관측됐다.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고, 진도 Ⅲ 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한편 기상청 지진재난문자 운영규정에 따르면 내륙에서 규모 4.0 이상~5.0 미만, 해역에서 규모 4.5 이상~5.0 미만의 지진이 발생하면 전국에 재난문자를 보내게 돼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001 희귀병 딸 둔 엄마, 의료 파업에 삭발…한 총리와는 맞절한 사연 랭크뉴스 2024.06.21
33000 "우리는 노빠꾸다!"… 배민앱 끄고 단체행동 나선 라이더·점주 랭크뉴스 2024.06.21
32999 정부, 러시아대사 초치해 ‘북·러 조약’ 항의…러시아 “협박 시도 용납 안돼” 랭크뉴스 2024.06.21
32998 푸틴 방문에 '지정학 꽃놀이패' 쥔 베트남, 속 타는 미국 랭크뉴스 2024.06.21
32997 [법조 인사이드] 노소영 “상고 안한다”는 입장 밝힌 까닭은 랭크뉴스 2024.06.21
32996 이종섭 끼어들자 "선서할 배짱도 없으면서 뭔 말이 많아요!"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32995 ‘한국 여행 거부 운동’ 다시 펼치는 태국, 왜? 랭크뉴스 2024.06.21
32994 '70억 시세차익' 장윤정·도경완, 120억 용산 펜트하우스 샀다 랭크뉴스 2024.06.21
32993 야, 특검법 청문회 단독 개최…“윤석열 게이트”·“외압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32992 우크라에 7만원 기부했다가···러시아서 ‘반역죄’ 쓴 미국 여성, 첫 심리 랭크뉴스 2024.06.21
32991 서울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 중단…내일 의료계 특위 첫 회의 랭크뉴스 2024.06.21
32990 채상병 기록 회수 직전... 윤석열→임기훈→유재은 통화 이어졌다 랭크뉴스 2024.06.21
32989 "불가항력이야‥많이 사랑해" 여교사 일탈에 부모들 '경악' 랭크뉴스 2024.06.21
32988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빠지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름 랭크뉴스 2024.06.21
32987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등 2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4.06.21
32986 ‘정종범 메모’ 충돌한 이종섭·유재은···“장관 말씀” “제가 다 지시한 거 아냐” 랭크뉴스 2024.06.21
32985 [마켓뷰] ‘1일 천하’로 끝난 2년 5개월의 기다림… 코스피, 2800선 반납 랭크뉴스 2024.06.21
32984 “뽀뽀 이상도”… 제자 여중생과 교제한 여교사에 대전 발칵 랭크뉴스 2024.06.21
32983 장윤정, 120억 용산 펜트하우스 샀다…BTS 제이홉·공유와 이웃 랭크뉴스 2024.06.21
32982 서울의대 무기한 휴진 중단…교수 73.6% “다른 방법 찾아야”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