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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잡혀있던 자국 인질을 구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질 구출 작전에서 민간인 수백 명이 희생됐다는 비판에 맞대응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 국무장관은 휴전안을 준수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답변을 다시 한번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을 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군인들.

집 안으로 진입하자 젊은 남성들이 놀라 손을 듭니다.

["(내 이름은) 알모그예요. 나는 안드레이입니다."]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인 남성 인질들입니다.

군인들의 엄호를 받으며 잡혀 있던 장소를 빠져나온 인질들.

이스라엘로 가는 헬기를 타고 나서야 안심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군인 : "벤구리온 공항 활주로가 저깁니다. 당신들은 셰바 병원으로 갈 겁니다. 거기서 따뜻한 환대를 받게 될 겁니다."]

인질 4명은 병원에서 8달 만에 가족들과 재회했습니다.

건강은 보기보다 더 나쁜 상태라고 의사는 진단했습니다.

[이타이 페삭/의사 : "근육이 극도로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기관에도 손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 영상을 공개한 건, 4명의 이스라엘 인질 구출 과정에서 민간인 270여 명이 희생됐다는 가자지구 보건부 주장이 나온 이후입니다.

전쟁 범죄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자 작전의 정당성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휴전 제안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저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고, 휴전안 제안에 대한 그의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제 하마스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지켜볼 것입니다."]

휴전안은 6주간의 정전,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철수,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인질 시신 송환을 순차적으로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안 지지 결의를 하마스가 환영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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