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중 11개 상임위원장을 임명한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만에 상임위 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의장 사퇴까지 촉구했지만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오히려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8개 중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한 지 하루만인 어제 오후 과방위원회가 처음으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민의힘 위원석은 모두 빈 자리였습니다.

[최민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국민의힘 위원님들께서 불참한 가운데 첫 회의를 하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주요 과제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3법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의 당론 1호 법안인 '채상병 특검법'을 맡은 법사위도 오늘 첫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부처 업무보고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청문회를 추진하는 한편, 각 쟁점별 국정조사, 임시국회 내 대정부 질문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은 7개 상임위 위원장도 마저 뽑겠다며, 내일 또 한번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어겼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민주당이 일방 선출한 상임위원장들의 회의 소집은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된 상임위, 상임위원장을 저희들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거기서 진행되는 의사일정에 관해서도 전혀 동참하거나 협조할 수 없다‥"

하지만 당장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막무가내로 국회 일정을 거부하다가 오히려 역풍이 불 거란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등이 줄줄이 예정된 만큼, 마냥 거부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를 거부하는 대신, 자체 정책특위 15개를 만들어 민생현장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824 ‘부안 지진’ 피해 신고 500여 건으로 늘어 랭크뉴스 2024.06.15
34823 입에 걸레 문 상사, 이렇게 녹음하면 불법인가요? 랭크뉴스 2024.06.15
34822 극명하게 갈린 여야의 6·15… '연평해전' vs '6·15 선언' 랭크뉴스 2024.06.15
34821 맹장 터졌는데 집단휴진으로 헤맨 50대…병원장이 직접 수술 랭크뉴스 2024.06.15
34820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BBC까지 보도했다 랭크뉴스 2024.06.15
34819 불고기·김치 계보 잇는다...세계는 지금 ‘냉동김밥’ 열풍 랭크뉴스 2024.06.15
34818 G7서 우크라 지원 내세우려던 바이든, 가자 질문 나오자 '곤혹' 랭크뉴스 2024.06.15
34817 캡틴 손흥민 향한 "끔찍한 농담"…벤탄쿠르, 인종차별 사과 랭크뉴스 2024.06.15
34816 서울대의대 교수 비대위 “휴진 참여 교수 400명 넘어” 랭크뉴스 2024.06.15
34815 "보잉·에어버스 항공기에 '인증서 위조' 티타늄 써…안전 우려" 랭크뉴스 2024.06.15
34814 소아뇌전증 발작·경련…약물 치료로 조절 가능[톡톡 30초 건강학] 랭크뉴스 2024.06.15
34813 이재명 “남북, 냉전 시절 회귀··· 강경대응 고집하면 피해는 국민 몫” 랭크뉴스 2024.06.15
34812 “환자 불편하더라도”… 의대 학부모들 ‘무기한 휴진’ 지지 랭크뉴스 2024.06.15
34811 대전역서 성심당 못 보나…이번에도 또 유찰 랭크뉴스 2024.06.15
34810 변협, '변호사 이재명 품위 손상' 검찰이 낸 징계 신청 각하 랭크뉴스 2024.06.15
34809 손님 나갔는데 뜨뜻한 페트병이… 아이 엄마 행동 ‘충격’ 랭크뉴스 2024.06.15
34808 ‘대형견 입마개’ 부탁에… “딸들 묶어라” 조롱한 12만 유튜버 랭크뉴스 2024.06.15
34807 불황에도 끄떡없는 '샤넬·에르메스' 리셀 인기…MZ픽 브랜드도 대세 랭크뉴스 2024.06.15
34806 부안 지진 피해 500건 웃돌아…국가유산 피해 6→7건(종합) 랭크뉴스 2024.06.15
34805 '여자 농구 전설' 박찬숙 "12억 빚에 나쁜 생각…자식들 떠올랐다"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