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P모건 '매도' 의견…"향후 몇 년간 로보택시 수익 창출 어려워"
테슬라 주총 '머스크 보상안' 표결 앞두고 투자자 불안감도


테슬라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면서 1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장중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는 전장보다 3.45% 하락한 167.8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4월 24일(종가 162.13달러)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단기간에 로보택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테슬라가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 콘셉트를 보여주고 사업 모델에 대해 더 많이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썼다.

브링크먼은 이런 전망이 최근 테슬라의 IR(투자자 관계) 담당 이사와 면담한 내용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IR 담당 임원은 로보택시를 차세대 차량 플랫폼에서 제작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브링크먼은 전했다.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임원은 테슬라의 다음 성장 물결이 내년(이르면 올해 말)에 출시될 저가 모델로 주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링크먼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현재 수준보다 훨씬 낮은 115달러로 제시하며 매도 의견을 나타냈다.

미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오는 13일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회사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벤 칼로는 이 보상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안건이 부결되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칼로는 "머스크가 이전에 테슬라 관련 AI(인공지능) 기술은 테슬라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보상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머스크의 약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수십조원대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건은 2018년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승인됐으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이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항소심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오는 13일 열리는 주총 투표 안건으로 올렸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엑스 게시 글을 통해 "25%의 의결권(지분) 없이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 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 정도의 지분을 갖지 못한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테슬라 보통주 31억9천만주 가운데 약 13%(4억1천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144 엔비디아로 몰린 서학개미… 상반기 국내 투자자 보유 외화증권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4.07.18
31143 변우석 과잉경호에 인천공항 사장 “이 정도 엉뚱한 행동은 처음” 랭크뉴스 2024.07.18
31142 하킴, 슈머, 펠로시까지 민주당 지도부 일제히 바이든 사퇴 요구 랭크뉴스 2024.07.18
31141 충남 서북부 일대 호우경보…당진 시내 잠기고 서산 빗물 역류 랭크뉴스 2024.07.18
31140 정부 "미복귀 전공의,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군 입대해야" 랭크뉴스 2024.07.18
31139 상속재산 받으러 은행 들락날락... 이젠 편하게 인출하세요 랭크뉴스 2024.07.18
31138 치매약 레켐비, 여성과 非백인 환자에게 효과 없나 랭크뉴스 2024.07.18
31137 수도권·충청·강원 저녁까지 시간당 최대 70㎜ 폭우... 내일은 소강상태 랭크뉴스 2024.07.18
31136 마라톤 우승한 ‘스프레이 뿌려 만든 신발’···올림픽도 접수할까 랭크뉴스 2024.07.18
31135 정서위기 학생에 멍드는 교실... "지원하려 해도 '내 새끼는 내가' 거부에 막혀" 랭크뉴스 2024.07.18
31134 김두관 “연임, 2년 뒤 지선 공천용이냐” 이재명 “그야말로 상상” 랭크뉴스 2024.07.18
31133 ‘하남 교제살인’ 가해자 측, 첫 공판서 조현병 주장…유족 분노 랭크뉴스 2024.07.18
31132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떼고 ‘잠적’ 랭크뉴스 2024.07.18
31131 내리막길서 운전기사 없이 달린 버스‥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랭크뉴스 2024.07.18
31130 [단독]나경원·원희룡 측, 당대표·최고위원 모두 단일화 없다 랭크뉴스 2024.07.18
31129 “호가 올리세요” 집값 담합한 ‘가두리 복덕방’ 적발 랭크뉴스 2024.07.18
31128 내일까지 '최대 150㎜' 더 쏟아진다…수도권-전북 집중호우 '비상' 랭크뉴스 2024.07.18
31127 정부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 확정…대다수 복귀 않을 듯” 랭크뉴스 2024.07.18
31126 “이종호, 윤석열-김건희 우리가 결혼시켜줬다 말해” 랭크뉴스 2024.07.18
31125 SK이노 “E&S 분할 상장 안한다… 시너지·조직 안정 집중”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