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 AF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오는 13∼15일(현지시간) 풀리아주의 주도인 바리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동남부에 위치한 풀리아주는 장화 모양을 닮은 이탈리아반도에서 구두 굽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아드리아해와 이오니아해가 만나는 풀리아주는 해안선의 길이만 800㎞에 달한다. 깨끗한 해변과 이국적인 정취로 이탈리아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 휴양지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지난해 여름휴가를 풀리아주에서 보냈다.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이라는 모토로 2010년 5월 개장했다. 성수기 1박당 숙박료가 최소 2000유로(약 282만원)가 넘는 5성급 리조트로 풀리아가 G7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됐을 때부터 유력한 정상 회담 장소로 꼽혔다.

이 고급 리조트는 아드리아해를 마주한 풍경이 일품인 것으로 유명하다. 풀리아주 특유의 하얀 석조 인테리어가 주변의 올리브 나무숲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약 18만2000㎡(5만5000평) 부지에 28개 빌라와 63개 객실, 2개 레스토랑, 2면 테니스 코트, 4개 수영장 등이 있다. 각 빌라에는 거실 2개, 침실 3칸이 있으며 주방·식사 공간, 전용 수영장 등 부대 시설을 갖췄다.

단골로는 팝의 거장 마돈나,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가족 등이 있다.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비엘은 2012년 10월 이곳에서 80여명의 하객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G7 정상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브라질, 튀르키예 등 12명 안팎의 정상이 멜로니 총리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역대 교황으로는 최초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회의장 근방 5㎞를 접근 금지 구역으로 정했다. 미디어 센터도 회의장에서 약 60㎞ 거리에 떨어져 있다. 취재진은 기자회견을 할 때만 미디어 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올 수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418 대통령실 "종부세·상속세율 개편 7월 이후 결정" 랭크뉴스 2024.06.17
35417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휴진… 정부 “원칙 대응” 랭크뉴스 2024.06.17
35416 오늘부터 집단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7
35415 7년째 소식없는 ‘6호 초대형 IB’ 하반기엔 나올까… 금융당국은 아직 냉랭 랭크뉴스 2024.06.17
35414 통신 3사만 덕보는 ‘전환지원금’ 명분도 실리도 잃어… “알뜰폰 살려야 제대로 된 경쟁 일어나” 랭크뉴스 2024.06.17
35413 도심 한복판서 살해된 노숙인…세상은 왜 그의 죽음엔 조용한가 랭크뉴스 2024.06.17
35412 韓 음악 틀고 캐비어 오찬 준비…尹 방문 중앙아 3국, 깜짝 이벤트 경쟁 랭크뉴스 2024.06.17
35411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작년보다 7계단↓ 랭크뉴스 2024.06.17
35410 정부 "불법 전제 정책요구 안돼" 의협 "무기한 휴진도 불사"… 의정 '정면충돌' 랭크뉴스 2024.06.17
35409 '공제 늘리고, 중과세율 폐지하나'... 상속세·종부세 개편 본격화 랭크뉴스 2024.06.17
35408 이재명, 당대표 연임 ‘굳히기’…거세지는 ‘방탄용’ 비판 랭크뉴스 2024.06.17
35407 서울대병원교수 오늘부터 휴진…정부 "병원에 구상권 검토 요청" 랭크뉴스 2024.06.17
35406 "사사오입 개헌과 뭐가 다르냐" 법조계, 이재명 방탄법안 직격 랭크뉴스 2024.06.17
35405 “오늘 원구성 마치자”는 야당…대응책 못 찾고 끌려가는 여당 랭크뉴스 2024.06.17
35404 [단독] “서울대 붙여줄게”… 큰소리친 음대교수 ‘시간당 20만원’ 현찰만 받았다 랭크뉴스 2024.06.17
35403 "사찰서 차 한잔 할까요"…스님 주선 소개팅 '나는 절로' 역대 최다 커플 탄생 랭크뉴스 2024.06.17
35402 2011년생 동갑내기 발전소… 왜 석탄은 살아남고 풍력은 삽도 못 떴나 랭크뉴스 2024.06.17
35401 "올림픽 오면 '생지옥' 보게 될 것"…파리 시민들의 섬뜩한 '경고' 왜? 랭크뉴스 2024.06.17
35400 17일 서울대 집단휴진에 18일 의협 총파업…동네의원 ‘올스톱’ 의료대란 가나 랭크뉴스 2024.06.17
35399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2016년 대선 경쟁' 루비오 상원의원 부상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