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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휴진을 예고하자 병원 노동조합이 직원들에게 “협조하지 말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병원 곳곳에 ‘히포크라테스의 통곡’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휴진 결의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대자보에는 “의사제국 총독부의 불법 파업 결의를 규탄한다. 휴진으로 고통받는 이는 예약된 환자와 동료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노조는 병원 직원들에게 교수 휴진에 따른 진료 변경에 협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수가 직접 환자에게 통보하라는 취지다. 노조에 따르면 하루 휴진을 위해서는 검사와 시술, 수술 등 약 2만1000건의 예약을 변경해야 한다.

이 병원에 대자보가 붙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하루 휴진이 이뤄진 지난 4월 30일 노조는 ‘환자와 동료를 사지에 내모는 꼼수단체 휴진! 휴진에 동참하는 의사들은 이 사태를 책임져라’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인 바 있다.

노조는 당시 전화예약실 직원과 외래 간호사 등이 의사 대신 환자에게 진료 변경에 대해 사과하며 감정노동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들이 더이상의 휴진은 없다고 약속한지 불과 몇주 만에 무기한 휴진에 나선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오는 17일 분당서울대병원 진료과 4곳 이상이 휴진에 나선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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