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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중앙아시아 순방국
동포간담회·국빈 만찬 등 진행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3개국 중 두 번째 순방 국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11일(현지시간)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카자흐 국기 색상인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아이보리색 재킷과 치마 정장에 에코백을 들었다.

이날 공항에는 카자흐 전통복장을 입은 남녀가 꽃다발을 들고 대기했고 레드카펫 옆에는 도열병들이 도열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카자흐 측에서는 벡테노프 올자스 총리, 스클랴르 로만 제1부총리, 카슴벡 제니스 아스타나 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1일 오후에는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을 초청해 간담회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2일에는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등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공동 언론 발표도 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주목된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우라늄, 크롬과 같은 핵심 광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자원 부국이다.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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