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울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세션2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울로스 칠리마(51) 말라위 부통령 등 일행 10명이 군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차퀘라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낮 국영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칠리마 부통령 등이 탄 군용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었다”며 “끔찍한 비극으로 끝나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차퀘라 대통령은 “(추락한) 군용기를 찾았다”며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유감스럽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칠리마 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재선거에서 차퀘라 대통령 러닝메이트로 캠페인에 합류해 차퀘라 대통령의 당선과 동시에 부통령직에 올랐다. 이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이틀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사고는 랄프 카삼바라 전 말라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전날 오전 9시 17분쯤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군용기가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실종됐다.

추락한 군용기는 악천후에 따른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고,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관제탑 레이더에서 사라진 채 교신도 끊어졌다. 칠리마 부통령 등 승객 7명을 비롯해 군 관계자 3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중에는 전 영부인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말라위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 군경은 약 600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에 돌입해 하루 뒤 시신과 군용기 잔해를 찾았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445 '극우 집권만은 막자' 佛 좌파-중도 단일화 바람 랭크뉴스 2024.07.03
15444 ‘인스타용’이라도 좋다… 서울국제도서전 역대급 흥행 랭크뉴스 2024.07.03
15443 美민주 하원의원도 "바이든 재선포기해야"…의원중 첫 목소리 랭크뉴스 2024.07.03
15442 美민주 하원의원도 "바이든 재선 포기해야"…의원 중 첫 목소리 랭크뉴스 2024.07.03
15441 검찰총장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한 보복 탄핵” 랭크뉴스 2024.07.03
15440 윤 대통령, 김홍일 방통위원장 사퇴 수용···야당 탄핵소추에 또 꼼수 사퇴 랭크뉴스 2024.07.03
15439 "형, 급발진이야" 시청역 사고 운전자 사고 직후 팀장에 전화 왜? 랭크뉴스 2024.07.03
15438 美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 승인 랭크뉴스 2024.07.03
15437 美, '쿠바 내 中 도청시설 확대'에 "주시 중…필요시 적절 조치" 랭크뉴스 2024.07.03
15436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채상병특검법 상정 여부 주목 랭크뉴스 2024.07.03
15435 언제, 어디서든, 나일 수도... '참사의 일상성'에 소스라친 시민들 랭크뉴스 2024.07.03
15434 "평소에도 역주행 잦았다" 증언 나온 '그곳' 역주행·급발진 미스터리 풀릴까? 랭크뉴스 2024.07.03
15433 [단독] "구속 상태 김만배가 대선 직전 이재명 캠프와 소통"… 검찰, 진술 확보 랭크뉴스 2024.07.03
15432 전공의 안 돌아오는데…의정 갈등에 정치권 '공공의대'로 가세 랭크뉴스 2024.07.03
15431 카자흐 SCO 정상회의서 시진핑-푸틴 회동…'한반도 문제' 논의 랭크뉴스 2024.07.03
15430 "터치폰, 비싸도 이 액정써라"…삼성 움직인 '20년 CEO' 그녀 랭크뉴스 2024.07.03
15429 '명품백' 보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기록물' 판단을 왜 연말로 미루나 랭크뉴스 2024.07.03
15428 파월 "인플레 진전" 평가에 美 S&P 지수 5,500선 첫 돌파 마감 랭크뉴스 2024.07.03
15427 대구·충남·대전…여당 광역단체장들은 왜 한동훈 때리나 랭크뉴스 2024.07.03
15426 위원장 바꾸고도 ‘2인 체제’ 유지 땐 법적·정치적 논란 불가피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