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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도 참 더운 하루였습니다.

경주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대구 경북 지역엔 이틀째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때이른 무더위에 전국 곳곳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낮의 대구 도심, 아스팔트 위로 견디기 쉽지 않은 열기가 가득합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햇볕을 양산으로 가려보고, 연신 부채질도 해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이민경·이은지/대구시 원대동 : "얼마 전까지는 날씨가 쌀쌀했는데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다가올 여름이 두렵긴 합니다."]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도 때이른 더위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서 틈틈이 물을 들이키며 작업을 이어가지만, 폭염을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공사장 한켠에는 제빙기가 마련됐고 쉼터는 더위를 피하려는 작업자들로 북새통입니다.

[김종태/공사현장 근로자 : "등도 다 젖고, 안전모를 쓰는데 안전모 속에도 땀으로 가득 찰 정도로 더위가 심했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예년보다 일찍 분수가 가동됐고, 실내 무더위 쉼터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미자/대구시 신천동 : "나갔다 오니까 덥지. 그래도 냉방 시설이 잘 돼 있으니까 지금은 너무 시원해."]

대구와 경북 4개 시군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6도, 대구는 34,8도를 기록했습니다.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심은 이미 한여름 풍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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