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부친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가 2023년 3월 24일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결기자

골프 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부친을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박세리 개인이 아닌 박세리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게 맞는다”며 “박세리 부친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도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박세리 감독 측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의 유치 및 설립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다. 다만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만큼 사실상 딸이 아버지를 고소한 셈이다.

박세리는 2015년 9월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 박준철씨와 동반 출연하는 등 부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박세리는 세계 골프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유명 골프 선수로 활동했다. 1998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 챔피언십에서 맨발 투혼을 펼친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러다 2016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지도자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등에서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149 [단독] "신뢰 얻어야"…정진석에 쓴소리 쪽지 전한 盧비서실장 랭크뉴스 2024.06.11
11148 공포의 ‘노란 소포’ 다시 출현…경찰은 “반품하세요” 랭크뉴스 2024.06.11
11147 경기도, 특사경 출동시켜 대북전단 감시‥경찰, 전단 살포 제지 못해 랭크뉴스 2024.06.11
11146 "반성문 75번 선처해달라"... 배달원 사망케 한 '만취 운전' DJ 징역 15년 구형 랭크뉴스 2024.06.11
11145 박세리 "얼마 번지도 몰라…부모님 다 드렸다" 과거 발언 재조명 랭크뉴스 2024.06.11
11144 ‘세기의 이혼’ 최태원 회장이 잃은 것은 ‘재산분할액’만이 아니다[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랭크뉴스 2024.06.11
11143 도시락 480개 주문하고는 ‘노쇼’…군인 사칭 사기 주의 랭크뉴스 2024.06.11
11142 ‘이재명 맞춤형’ 당헌 비판에 ‘윤석열 궐위’ 대비용이라는데… 랭크뉴스 2024.06.11
11141 박정훈 구속영장에 적은 범행동기…허위작성 정황 드러났다 랭크뉴스 2024.06.11
11140 내달부터 직장인 연금보험료 최대 1만2천150원 인상 랭크뉴스 2024.06.11
11139 이틀 전 한국 떠난 말라위 부통령, 비행기 추락 사망 랭크뉴스 2024.06.11
11138 러, 전술핵무기 훈련 2단계 개시…이스칸데르, 전폭기 동원(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11
11137 KBS '개훌륭' 4주 만에 방송 재개…"강형욱은 출연 안 해" 랭크뉴스 2024.06.11
11136 인상폭 ℓ당 최대 26원…밀크플레이션 오나 랭크뉴스 2024.06.11
11135 [단독] 서울대 연구팀, 소금물 3방울로 LED 10분간 켜는 기술 개발 랭크뉴스 2024.06.11
11134 '8년 차 직원이 1백억 원 슬쩍' 우리은행 또 횡령 사고 랭크뉴스 2024.06.11
11133 [속보] 말라위 부통령 태운 군용기 발견…“탑승자 10명 전원 사망” 랭크뉴스 2024.06.11
11132 비행 중 무슨 일?···총알 퍼부은 듯 찢어지고 깨진 여객기 랭크뉴스 2024.06.11
11131 절벽서 추락한 주인 살리려 6㎞ 뛴 강아지…너의 얼굴은 랭크뉴스 2024.06.11
» »»»»» 박세리 재단, 박세리 부친 고소… 부녀갈등에 시끌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