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승객 173명·승무원 6명 태우고 이륙
오스트리아 여객기 ‘우박 폭풍’ 만나
인명피해 없이 목적지 빈 공항에 착륙
9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출발한 오스트리아행 오스트리아 항공 여객기가 파손된 채 착륙한 모습. X(옛 트위터) Breaking Aviation News & Videos 계정 갈무리


오스트리아 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우박을 맞아 기체 앞부분이 심하게 손상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항공 OS434편 여객기는 전날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를 출발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향해 가던 중 우박을 동반한 폭풍을 만나 심하게 파손됐다. 이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승객 173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비행기는 태풍을 통과해 목적지인 빈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여객기 앞부분이 심한 손상을 입었다. 비행기 조종석 윗부분이 휘었고, 조종석 창문 유리창에는 금이 갔다. 오스트리아 항공은 “항공기 전면의 조종석 창문 둘과 ‘노즈 레이덤’(비행기 전면 뾰족한 부분), 그리고 일부 패널이 우박에 의해 손상됐다”고 밝혔다.

우박 폭풍을 만들어낸 것은 뇌우세포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강력한 상승기류를 만나 탑 모양으로 솟구치면서 만들어지는 적란운의 일종이다. 비행 중인 항공기가 적란운을 만나면 난기류를 겪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 항공은 적란운이 여객기 기상 레이더에선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행 싱가포르 항공 SQ321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해 승객 1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달 26일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으로 향하던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체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089 尹 발언 생중계 끝난 뒤 참모가 대신 전한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4.04.16
36088 “국민들께 죄송…경청하고 국회와 협력할 것” 랭크뉴스 2024.04.16
36087 [알고보니] 세월호 가짜뉴스와 혐오의 10년‥사실은? 랭크뉴스 2024.04.16
36086 與 “尹, 민생 원칙 변함 없다” 평가했지만…일방적 소통 아쉬움도 랭크뉴스 2024.04.16
36085 "한동훈 비판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홍준표, 걱정하는 지지자에 "지나고 보면 내 말이 맞을 것" 랭크뉴스 2024.04.16
36084 재산분할 요구 금액 ‘현금 2조’…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4.04.16
36083 윤 대통령 “의료 개혁” 되풀이…어떻게 한다는 거죠? 랭크뉴스 2024.04.16
36082 IMF, 올해 韓 경제성장률 2.3% 유지… 세계 성장률은 0.1%p 상향 랭크뉴스 2024.04.16
36081 IMF 올해 한국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은 3.2%로 소폭 상향 랭크뉴스 2024.04.16
36080 달리기가 수감자들을 바꿨다 랭크뉴스 2024.04.16
36079 가사·육아 부담에…기혼여성은 돈보다 집 근처 직장 택했다 랭크뉴스 2024.04.16
36078 원·달러 환율 1,400원 육박…외환위기·금융위기 이후 네 번째 랭크뉴스 2024.04.16
36077 환율 1400원 터치…강달러라도 원화 절하가 더 가파른 건 왜? 랭크뉴스 2024.04.16
36076 IMF "한국, 올해와 내년 2.3% 성장"…석달전 전망치 유지 랭크뉴스 2024.04.16
36075 "상처받았다"는 전공의, 월급 끊긴 간호사와 환자 상처도 보라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4.16
36074 ‘미국 반대 없고 이란엔 고통스러운’ 방식…이스라엘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4.04.16
36073 [속보]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로 0.1%p 상향…“회복력 지속” 랭크뉴스 2024.04.16
36072 소방공무원 시험 단골 문항 전원 정답 처리 논란... "출제 범위 벗어나" 랭크뉴스 2024.04.16
36071 얼굴 쓰다듬어 주면 더 건강해진다…‘스킨십의 힘’ 증명 랭크뉴스 2024.04.16
36070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서 출제범위 밖 문제에 ‘전원 정답’ 랭크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