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울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이 지난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세션2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용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실종된 사울로스 칠리마(51) 말라위 부통령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치캉가와 숲에서 실종된 군용기를 발견하고 칠리마 부통령을 비롯한 탑승자 10명 전원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칠리마 부통령 소속 정당인 ‘통합혁신운동’(UTM)에서 이날(11일) 오전 중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칠리마 부통령은 랄프 카삼바라 전 법무부 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항공기는 전날 오전 9시17분쯤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했다.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고 항공기는 악천후로 공항에 착륙할 수 없었다. 조종사는 릴롱궤로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항공기는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교신도 끊겼다.

이후 말라위는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 군이 모두 참여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말라위 정부는 아프리카 이웃 국가들에 지원을 요청하고,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과도 수색 관련 협력을 진행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말라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던 인물이다. 지난 4~5일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에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불과 20여일 만에 최고위급 정부 인사가 연루된 항공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372 정부 “전문의 자격 취득 영향 최소화”…전공의 복귀 호소 랭크뉴스 2024.07.04
29371 낚시꾼에 소문난 '황금어장' 발칵…32억 들인 낚시공원 없앤다, 왜 랭크뉴스 2024.07.04
29370 국립중앙의료원 돌진 택시 운전자, 간이 마약검사 양성 랭크뉴스 2024.07.04
29369 [한마당] 2016년 영국과 2024년 프랑스의 ‘닮은꼴’ 투표 랭크뉴스 2024.07.04
29368 윤 대통령, 신임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지명 랭크뉴스 2024.07.04
29367 백화점 VIP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찾는다 랭크뉴스 2024.07.04
29366 [단독] 임금체불, 상반기 1조 넘을 듯…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7.04
29365 "다 따라하네" 한국 짝퉁 규모 11조원...전자 제품 1위 랭크뉴스 2024.07.04
29364 [속보] 윤, ‘MBC 탄압’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명 랭크뉴스 2024.07.04
29363 “돈 잃어 홧김에”… 강원랜드 호텔 불 지른 50대 중국인 랭크뉴스 2024.07.04
29362 [속보] 정부 "아산병원, 휴진 아닌 진료조정 다행…집단휴진 중단해야" 랭크뉴스 2024.07.04
29361 "중국 무섭네~" 쉬인, 오프라인까지 나온다 랭크뉴스 2024.07.04
29360 강남서 70대 운전자 어린이집 돌진… 운전자 등 부상 랭크뉴스 2024.07.04
29359 [속보] 尹, 신임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지명 랭크뉴스 2024.07.04
29358 [속보]윤 대통령, 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환경부 장관 김완섭 지명 랭크뉴스 2024.07.04
29357 김구라 "돈 많아도 한남동·포르쉐 싫다…연예인이 엣지 있어야지" 랭크뉴스 2024.07.04
29356 [2보] 환경부장관 김완섭·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 지명 랭크뉴스 2024.07.04
29355 환경부장관 김완섭·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 지명 랭크뉴스 2024.07.04
29354 “돈 잃어 홧김에”… 강원랜드 호텔에 불지른 중국인 랭크뉴스 2024.07.04
29353 시총 3조 넘어서자 엔비디아 젠슨 황 2300억원어치 처분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