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방적 진행·통보 동의할 수 없는 오만함”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의원총회에서 발언 중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11개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주도 되지 않았지만 여야 대치가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며 “선출된 상임위, 상임위원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되는 의사일정에 대해서도 전혀 협조하거나 동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회를 민주당의 의총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사일정은 원내대표단의 긴밀한 협조하에 정해지는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 의총에서 정해지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통과되는 것에 대해 일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통보하는 일정에 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직을 수락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추후 필요할 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매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과학기술정보방통신위원장 등 11곳 상임위원장의 단독 선출을 10일 강행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182 딸 몰래 3000억 골프사업 추진...‘박세리 父’ 고소 사건 막전막후 랭크뉴스 2024.06.13
34181 러, 푸틴 방북 임박설에 "일정 발표는 아직"(종합) 랭크뉴스 2024.06.13
34180 “부당 이득 50억 이상이면 무기징역” 공매도 개선 최종안 랭크뉴스 2024.06.13
34179 ‘성과금 350%·격려금 100%·1450만원·주식 20주’ 거부한 현대차 노조 랭크뉴스 2024.06.13
34178 만삭 아내 살해한 의사, 전략 게임이 원인? 게이머들 분노 랭크뉴스 2024.06.13
34177 추가 피해 신고 잇따라…“일주일 내 큰 여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3
34176 쿠팡, “공정위 상품 추천 금지한다면…로켓배송 서비스 불가능” 랭크뉴스 2024.06.13
34175 미국 Z세대가 열광하는 ‘잇몸 담배’,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13
34174 [단독] ‘이첩 보류’ 이종섭 지시 이틀 묵힌 김계환…박 대령 주장 힘 실린다 랭크뉴스 2024.06.13
34173 국회로 간 환자들…“전공의 없다고 조직검사마저 3개월 밀렸다” 랭크뉴스 2024.06.13
34172 "이게 되네!" 14년만에 아이패드에 생긴 기능은 랭크뉴스 2024.06.13
34171 로컬푸드로 둔갑한 ‘중국산 주꾸미’…학교급식 유통 랭크뉴스 2024.06.13
34170 환자 10명 마취 시켜놓고 성폭행까지…끔찍한 수술대, 결국 랭크뉴스 2024.06.13
34169 ‘몰락한 리니지 왕국’...엔씨소프트, M&A로 위기 극복 선언 랭크뉴스 2024.06.13
34168 진동 멈췄지만, 공포 그대로…“큰 여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3
34167 금요일도 불볕 더위 계속…서울 낮 최고 33도 랭크뉴스 2024.06.13
34166 쿠팡, 1400억 과징금 맞자 “로켓배송 막히면 소비자 피해” 랭크뉴스 2024.06.13
34165 대통령실 “푸틴 방북 며칠 안으로 다가와” 랭크뉴스 2024.06.13
34164 밀양 피해자 "반짝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분노·걱정 감사" 랭크뉴스 2024.06.13
34163 3호선서 돈 뜯은 남성 검거…‘여장남자’와 동일 인물?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