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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경찰,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씨. 뉴스1

[서울경제]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 씨의 아버지를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 씨가 지난 2016년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11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은 박 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박준철 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했다.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를) 진행한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한 배경에는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둘러싼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한 A사는 박준철 씨를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에 운영 참여를 제안했고, 이후 박준철 씨로부터 도장이 찍힌 사업참가의향서를 받아 관계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박세리희망재단은 해당 사업참가의향서에 찍힌 도장이 위조라며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박세리희망재단은 현재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 및 설립계획, 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준철 씨 고소를 결정했지만 재단의 이사장이 박세리 씨인 만큼 딸이 간접적으로 아버지 박 씨를 고소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준철씨로부터 골프를 처음 배운 박세리는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로 통한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과 미국 무대를 오가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했으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1998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맨발의 투혼’을 발휘해 우승, 당시 IMF사태로 어려움이 컸던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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