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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국제 거래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지난 4월 1년 만에 적자를 냈습니다.

수출이 탄탄한 호조를 이어갔지만, 수입이 증가 전환하고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도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영향입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상수지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적자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가 2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상품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 흑자는 51억 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30억 달러가량 줄었습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4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8% 늘었지만, 감소세를 지속하던 수입액이 1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오른 데다 IT품목 등의 수입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가운데, 기업들의 외국인 배당이 4월에 몰렸던 것도 경상수지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늘며 4월 본원소득수지는 33억 7천만 달러 적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서비스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줄어든 16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동남아와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국내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 등을 받았습니다.

4월 경상수지가 적자 전환했지만, 5월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5월 수출 실적이 전달보다 크게 좋았던 데다, 외국인 배당 지급 같은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화면제공:한국은행/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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