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부하들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그의 부하였던 포7대대장 측이 "법적 책임을 먼저 받으라"고 역공했습니다.

포7대대장 측 김경호 변호사는 "임성근 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사건의 제3자가 아닌 주요 핵심 피의자"라며 "자신은 무죄임을 전제로 탄원서를 제출하는 의미라면 법적 책임부터 먼저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사단장의 탄원서 제출은 포병 대대장들만 혐의자로 적시한 국방부 조사본부의 판단을 공고히 하려는 고도의 계책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 조사본부가 처음에는 사단장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가 법무관리관과 검찰단장의 강압에 의해 판단을 바꿨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이상, 이는 뒷북 계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탄원서 제출 이전에 포7대대장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임 전 사단장은 국민 앞에서 변호인 간 공개토론에 먼저 응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임성근 전 사단장은 경북경찰청에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라며 "상관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던 부하들이 선처 받기를 희망한다"며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탄원서에서 "선임대대장인 포11대대장이 포병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욕에서 작전지역을 확대했고, 포7대대장은 그 작전지침을 오해해 하천 본류까지 들어가도록 지시했다"며 부하 장교의 오판과 오해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792 "모두 멈춰야 했던 아픈 시간" 피프티, 5인조로 '이렇게' 돌아온다 랭크뉴스 2024.06.14
38791 북, 푸틴 방북 앞두고 백화원 영빈관 단장했나…VOA “입구에 붉은 물체” 랭크뉴스 2024.06.14
38790 정부, 두달째 '내수 회복조짐' 진단…"물가상승세는 둔화" 랭크뉴스 2024.06.14
38789 [단독] 서울외국환중개, 런던사무소 연다… “외환시장 개방 대비” 랭크뉴스 2024.06.14
38788 거절도, 지시도 너무 어려운 저는 ‘호구’일까요? 랭크뉴스 2024.06.14
38787 배 아파 응급실 갔더니 "변비네요"…몇시간 뒤 숨진 소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4
38786 '교제 폭력' 피해자, 성폭행 영상도 제출했는데… 검찰, 영장 반려 랭크뉴스 2024.06.14
38785 ‘한동훈 재등판’, 누구에게 좋은 일인가? [6월14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6.14
38784 일본 목욕탕서 미성년자 불법촬영한 싱가포르 외교관 벌금형 랭크뉴스 2024.06.14
38783 삼성전자의 시간 돌아왔나…한 달 만에 ‘8만전자’ 복귀 [특징주] 랭크뉴스 2024.06.14
38782 현주엽 "겸직·근무태만 의혹 정정보도…실추된 명예 회복할 것" 랭크뉴스 2024.06.14
38781 “부 대물림 않겠다”…515억 기부한 정문술 별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14
38780 [삶] "생활비 모자라 강남 집 팔자 했더니 아내가 결사반대한다네요" 랭크뉴스 2024.06.14
38779 "오픈런해서 380만 원 주고 샀는데"…디올 핸드백 원가 알고 보니 "허무해" 랭크뉴스 2024.06.14
38778 "보신탕 해 먹으려고…" 키우던 개 도축한 60대 입건 랭크뉴스 2024.06.14
38777 박세리 부친 '사문서위조 사건'에 결국…새만금개발청 "우선협상자 취소" 랭크뉴스 2024.06.14
38776 G7, 우크라 69조원 지원 합의···미·일과는 안보협정 랭크뉴스 2024.06.14
38775 385만원 디올 가방, 원가 8만원이었다…명품 '노동착취' 민낯 랭크뉴스 2024.06.14
38774 조국 “대검·고검 폐지하고 공소청으로…검사 증원도 필요 없다” 랭크뉴스 2024.06.14
38773 장동혁 “원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되고 대표는 안되나”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