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검찰, 더 많은 것 수사 가능"


권익위,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위반사항 없다"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비위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4.6.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종결 처리한 것을 두고 의혹을 최초 폭로한 서울의소리 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대리하는 양태정 변호사는 11일 통화에서 "영부인 면피용 결정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변호사는 "권익위에서 문제 없다는 식으로 처분을 내려버리면 검찰 입장에서 배치되는 결정을 하는 것이 국가기관 간 의견 대립이나 충돌로 비칠 수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이라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 아니냐는 의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익위의 결정 내용에 대해 "대통령이 서면 신고를 했는지 등의 부분에 대해 전혀 구체적인 이유가 없고,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검찰은 권익위 조사와 무관하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수사할 수 있다"며 검찰이 이번 결정에 구애받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선물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조사를 했지만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를 안 했다"며 김 여사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참여연대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 전날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419 기댈 곳 없던 노견 말티즈, 스스로 빵집 문 두드렸다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4.07.12
15418 폭로·협박 무법천지 '사이버레커'…"유튜브 아노미 상태" 랭크뉴스 2024.07.12
15417 통신 3사, 갤럭시Z 플립·폴드6 공시지원금 최대 24만5000원 책정 랭크뉴스 2024.07.12
15416 인도 '재벌집 막내 아들' 결혼...이재용, 형 결혼식 이어 5년 만에 하객 참석 랭크뉴스 2024.07.12
15415 “페미는 정신적 문둥병, 격리해야”···현대중공업 노조 여성혐오 논란 랭크뉴스 2024.07.12
15414 中엄마 출국, 韓아빠 연락두절…사라진 3세 아동에 제주 발칵 랭크뉴스 2024.07.12
15413 소녀시대 윤아가 20대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원 올라[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7.12
15412 협박·폭행에도 보육원에 매달 수백만원 기부한 쯔양… “눈물 났다” 랭크뉴스 2024.07.12
15411 전북 익산 폭우 속 실종된 대학생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2
15410 美 핵자산, 한반도에 상시 배치…핵전력 기반 동맹 격상[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12
15409 [속보] ‘불법 대북송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1심서 징역 3년 6개월 선고 랭크뉴스 2024.07.12
15408 [속보]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법정구속 면해 랭크뉴스 2024.07.12
15407 [속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김성태 실형 선고…법정구속은 면해 랭크뉴스 2024.07.12
15406 음주운전 적발되자 술 더 마셔 ‘무혐의’ 받은 40대…검찰 수사에 덜미 랭크뉴스 2024.07.12
15405 홀로 웃는 배달의 '게르만' 민족...소상공인 울고, 물가 근심 커져 랭크뉴스 2024.07.12
15404 [속보]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전 회장 1심서 실형 랭크뉴스 2024.07.12
15403 익산 폭우 속 실종 대학생,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2
15402 [속보] ‘불법 대북 송금’ 김성태 前 쌍방울 회장, 1심서 징역 3년6개월…법정구속 면해 랭크뉴스 2024.07.12
15401 김두관 캠프 “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우클릭’ 당 대표 자격 없어” 랭크뉴스 2024.07.12
15400 [속보]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징역 3년 6개월…법정구속은 면해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