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게티이미지뱅크


공무원 신분증을 위조해 '강력계 형사'로 행세하며 무고한 시민에게 수갑까지 채웠던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한옥형 판사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경찰제복장비법 위반,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38)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초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컴퓨터의 그림판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무원증 1개를 위조했다. A씨는 자기 증명사진과 이름을 넣고, 일련번호, 소속, 직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뒤 경찰청장 명의의 직인 파일을 삽입해 출력했다.

그는 위조한 공무원증을 행사하며 유사 경찰장비를 사용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광진구의 한 호텔 휴게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피해자에게 공무원증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강력계 형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리 소지하고 있던 수갑을 피해자의 오른쪽 손목에 채웠다.

한 판사는 "공무원증을 위조해 경찰관을 사칭하고 수갑까지 사용한 것으로 보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에게 50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27 (종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순라, 선발주자 레켐비 뛰어넘나 랭크뉴스 2024.07.03
28926 내일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취약시간'인 밤에 시간당 30~50㎜ 랭크뉴스 2024.07.03
28925 '윤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돌파… 박지원 "300만 이상 갈 것" 랭크뉴스 2024.07.03
28924 “신개념 국수 맛보세요”…당진시, 백종원과 손잡고 개발한 음식들 보니 랭크뉴스 2024.07.03
28923 남자도 양산 쓴다…체감온도 낮추는 '우양산' 인기 랭크뉴스 2024.07.03
28922 전문직 시험 '공무원 특혜' 없앤다…권익위 "공직 경력 특례 폐지" 권고 랭크뉴스 2024.07.03
28921 쿠팡 계약 택배영업점, 기사들 산재·고용보험 가입 안시켜…과태료 3억 랭크뉴스 2024.07.03
28920 쿠팡CLS 대리점, 택배노동자 유족에 “나라면 산재 신청 안 한다” 회유 랭크뉴스 2024.07.03
28919 "인 서울 더 어려워졌네"... '6억 미만' 아파트 비중 역대 최저 랭크뉴스 2024.07.03
28918 시청역 사고서 나뒹군 가드레일…보행자 안전대책은 랭크뉴스 2024.07.03
28917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절실한 SK에코플랜트, 2년 남은 상장도 불투명 랭크뉴스 2024.07.03
28916 “김광동 망언 사과할 때까지” 민간인학살 유족들, 진화위 밤샘 농성 랭크뉴스 2024.07.03
28915 검찰, '아동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코치 첫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4.07.03
28914 시청역 사고, ‘노인’ 운전면허증 뺏으면 해결되나 [7월3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7.03
28913 100만 넘은 ‘윤석열 탄핵’ 청원…접속 대기 2시간 20분 랭크뉴스 2024.07.03
28912 “지옥은 없다”고 설교한 목사에게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4.07.03
28911 尹탄핵 청원 100만 넘었다…野 "혼 내고 회초리 들어도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4.07.03
28910 ‘2800선 회복’ 넘봤던 코스피, 장중 상승폭 반납… 반도체주 약세 랭크뉴스 2024.07.03
28909 쿠팡 대리점, 택배노동자 유족에 “저라면 산재 안 한다” 랭크뉴스 2024.07.03
28908 아빠 된 이승기가 나섰다…"1년간 플러그 뽑고 다녔다" 왜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