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게티이미지뱅크


공무원 신분증을 위조해 '강력계 형사'로 행세하며 무고한 시민에게 수갑까지 채웠던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한옥형 판사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경찰제복장비법 위반,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38)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초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컴퓨터의 그림판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무원증 1개를 위조했다. A씨는 자기 증명사진과 이름을 넣고, 일련번호, 소속, 직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뒤 경찰청장 명의의 직인 파일을 삽입해 출력했다.

그는 위조한 공무원증을 행사하며 유사 경찰장비를 사용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광진구의 한 호텔 휴게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피해자에게 공무원증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강력계 형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리 소지하고 있던 수갑을 피해자의 오른쪽 손목에 채웠다.

한 판사는 "공무원증을 위조해 경찰관을 사칭하고 수갑까지 사용한 것으로 보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에게 50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593 “2만원 팔아 배달앱에 6천원…이러다 ‘치킨 4만원’ 된다” 랭크뉴스 2024.04.17
35592 형한테 회사 넘기기 싫어서?... 유동자산 650억원인데 법정관리 신청한 크린랲 랭크뉴스 2024.04.17
35591 대통령실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검토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5590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해 2620선… 코스닥도 올라 랭크뉴스 2024.04.17
35589 이준석,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하마평에 “文 아바타, 끔찍한 혼종” 랭크뉴스 2024.04.17
35588 물에 잠긴 두바이공항…‘사막’ 걸프 지역, 이례적 폭우 랭크뉴스 2024.04.17
35587 [속보]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인선 검토된바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5586 [속보]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대통령실 "검토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5585 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인선, 검토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5584 [단독] 경찰, '대통령 짜깁기 영상' 단순 유포자도 압수수색·출국금지 랭크뉴스 2024.04.17
35583 "한국 거리 아잔으로 가득 차길"... 인천에 이슬람 사원 세우는 552만 유튜버 랭크뉴스 2024.04.17
35582 ‘구두개입 효과’ 원·달러 환율, 4.5원 내린 1390원에 개장 랭크뉴스 2024.04.17
35581 이화영 '검찰청 술판' 주장‥대검, 자료 확인 지시 랭크뉴스 2024.04.17
35580 이창용 "환율 움직임 과도해…변동성 지속시 대응" 랭크뉴스 2024.04.17
35579 ‘정치 9단’ 박지원 “홍준표 과녁은 尹대통령…한동훈 쳐서 성동격서 하는것” 랭크뉴스 2024.04.17
35578 감사원, 경호처 간부 수사의뢰…대통령실 이전 공사 유착 정황 랭크뉴스 2024.04.17
35577 “국정은 옳다” 연설 뒤, 윤 대통령 어떻게 될까? 랭크뉴스 2024.04.17
35576 '성인 페스티벌' 강남구 개최 소식에 구청 "적발 시 행정처분" 랭크뉴스 2024.04.17
35575 [속보]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5574 최정 홈런공 잡으면…용진이형이 '1,455만 원+α' 쏜다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