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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관위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당내에서 논의 중인 승계형 단일지도체제(2인 지도체제)에 대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견제용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당대표를 하다가 대권 도전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진행자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고 하자 “오히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나오셔서 (당대표로 당선된 다음) 만약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 (당대표직을) 사임해야겠다고 한다면 엄청난 정치적인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그런데 이분이 후계자가 있으면 조용히 나가도 당은 그대로 유지되니까 훨씬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헌상 대선 출마자는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당대표직을 사퇴해야 해서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돼도 대선에 나서려면 임기(2년)를 채울 수 없다.

승계형 단일지도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당 대표 궐위 시 수석 최고위원이 대표 자리를 승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앞서 황 위원장이 지난 4일부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현 단일지도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할 대안으로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당권경쟁에서 대세론이 형성된 한 전 위원장이 무난하게 당선 될 경우를 대비한 견제성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황 위원장은 “견제가 될까”라며 “(지금 지도체제에서) 대표가 흔들리면 막바로 전당대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표(선거)하는 트랙에서 두 분을 모셔서 한 분은 대표권을 부여하고, 한 분은 그냥 최고위원으로, 승계권은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서는 “7월23일 설이 있다”며 “잠정적으로 7월25일로 했는데 25일이 올림픽 개막식 시간하고 겹친다고 한다. 조금 당겨질 것 같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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