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제 저녁 서울 용산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진선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용산구의 4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 "쿵 소리가 나고 이렇게 보니까 창문으로 낙하물, 불순물들이 떨어져요. 냄새가 이미 복도에는 자욱했어요."]

큰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고, 1시간이 더 지나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9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습니다.

주민 6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됐고, 22명은 스스로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과 지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윤지우/아파트 주민 : "탄내도 나고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더니 대피하라고 비상계단으로.. 있다 보니까 계속 다른 분들도 내려오시더라고요."]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 건물 앞을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3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건물에 사는 주민 6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어제 낮 충북 청주의 한 공사 현장 작업 도중 상수관로가 빠지면서 일대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청주시 율량동과 내덕동, 모충동을 비롯한 9개 동에서 접수된 피해 신고와 민원만 하루새 수백 건에 달했습니다.

청주시는 율량천 제방도로 확장 공사를 하다 길이 25m, 직경 500㎜ 관로 이음부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됐다며 이르면 오늘 저녁 응급 복구가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화면제공:시청자·청주시/영상편집:이소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555 정종범 메모에 유재은 "장관 지시"‥이종섭 "예시 든 것" 랭크뉴스 2024.06.21
17554 "7월 21일 정리해고 예고"…서울시 지원 끊긴 TBS '풍전등화' 랭크뉴스 2024.06.21
17553 푸틴 보란 듯...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우크라에 제일 먼저 간다" 랭크뉴스 2024.06.21
17552 구조까지 5분… 한강 투신하려던 20대 구한 시민·경찰 랭크뉴스 2024.06.21
17551 "대대장은 왜 책임회피 안 하나?" "전우를 지켜줘야 해병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17550 나경원·원희룡, 3파전 겨냥 '한동훈 포위' 랭크뉴스 2024.06.21
17549 푸틴 “한, 우크라 무기 공급은 큰 실수”…미, 러 전역 타격 허용 랭크뉴스 2024.06.21
17548 '해병특검 청문회' KBS만 외면‥"해도 너무해" 내부 발칵 랭크뉴스 2024.06.21
17547 김홍일 방통위원장 “2인 체제 바람직하진 않지만 위법은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21
17546 '역대급 실적' 거둔 아워홈...IPO 추진 랭크뉴스 2024.06.21
17545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다 불꽃”…강남 아파트 화재 오늘 현장감식 랭크뉴스 2024.06.21
17544 “삼성에게 질 수 없지”...이재용 이어 미국 향하는 최태원 랭크뉴스 2024.06.21
17543 버스서 내린 어린이 못 보고 출발… 19개월 여아 사망 랭크뉴스 2024.06.21
17542 증인 선서 거부한 임성근, 사표 의향 묻자 “오늘은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17541 "너는 너무 행복해 보였어" 별거 아내 살해한 이유였다 랭크뉴스 2024.06.21
17540 모르쇠 일관한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윤 대통령 통화 내역·격노 논란에 ‘함구’ 랭크뉴스 2024.06.21
17539 “아버지 이재명”에게서 보이는 ‘이회창의 길’ 랭크뉴스 2024.06.21
17538 채 상병 청문회, KBS만 유튜브 생중계 안 했다?···“정권에 굴종” 랭크뉴스 2024.06.21
17537 꿈 많던 19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사망 원인 ‘분분’ 랭크뉴스 2024.06.21
17536 "20조 시장 잡는다"...만년 적자 美 조선소 인수한 ‘한화의 꿈’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