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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국회가 어젯밤 본회의에서 야권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 앵커 ▶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고 운영위와 과방위를 포기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8시 50분,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당초 오후 2시에 예정됐던 본회의가 두 차례 연기되며 협상이 이어졌지만 여야는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국민의 뜻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의장으로서는 원 구성과 개원을 마냥 미룰 수 없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권은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법사위원장 정청래, 운영위원장 박찬대, 과방위원장 최민희 등 총 11명이 민주당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법사위는 국회법에 따라 국회법에서 정한대로 법대로 운영하겠습니다."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협치파괴 책임있는 우원식은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어제 하루에만 두 차례 만났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막판 협상에서 법사위원장만이라도 여당 몫으로 달라며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법사위를 우리 여당 국민의힘에게 준다면 운영위와 과방위를 포기하고 민주당으로 줄 수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지난주 첫 본회의에 이어 이번 본회의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반쪽짜리'로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원 구성 협상이 없다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가져오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간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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