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
[EPA/러시아 외무부=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브릭스(BRICS) 외무장관들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위기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재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인도 외무부 홈페이지를 인용, 이날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공동 성명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모임을 지칭하던 브릭스가 지난해 8월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이란, 에티오피아를 새 회원국으로 승인한 이후 처음으로 10개국 외무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공동성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억류된 모든 인질과 민간인을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에 유엔 회원국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이 개발도상국의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개혁하는 방안에 대한 지지도 천명했다.

공동성명은 브릭스 국가 간 무역과 금융거래에서 자국 통화 사용을 확대하고, 에너지와 식량 안보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무장관들은 지난 3월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공연장 테러를 비난하고, 테러와의 전쟁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테러 대응에 신기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장관 대행과 별도로 만나 마무리 작업 중인 새로운 포괄적 양자 조약에 관해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069 세 회사 합치면 시총 10조달러... MS·애플·엔비디아가 벌이는 ‘왕좌의 게임’ 랭크뉴스 2024.06.13
34068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사건, '이화영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34067 모르쇠 일관한 김웅…"허허, 기억 나는것 같은데" 재판장의 반박 랭크뉴스 2024.06.13
34066 "과징금 1400억이 웬말이냐"...공정위에 '전쟁' 선포한 쿠팡 랭크뉴스 2024.06.13
34065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이화영 중형 선고한 판사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34064 "인권 없는 여러분의 새집"…차라리 죽고 싶다는 감옥은? 랭크뉴스 2024.06.13
34063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사건…‘이화영 선고’ 재판부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34062 [에디터의 창] 윤석열 정권의 공모자들에게 랭크뉴스 2024.06.13
34061 ‘롤스로이스 男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징역 17년… “사회적 파장 큰 범죄” 랭크뉴스 2024.06.13
34060 현대차, 6년 만에 파업?…기본급 10만원, 성과금 350% 등 제안에 노조는 퇴장 랭크뉴스 2024.06.13
34059 밀양 사건 피해자 “응원 댓글에 힘이 나…관심 꺼지지 않았으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3
34058 엔비디아에 가려진 또다른 AI 수혜주 브로드컴, 저평가 상태라 성장성 커 랭크뉴스 2024.06.13
34057 법원, ‘롤스로이스 마약 처방·환자 불법촬영’ 의사에 징역 17년 선고 랭크뉴스 2024.06.13
34056 내년 3월 공매도 재개… 불법으로 50억 이상 벌면 ‘무기 징역’ 랭크뉴스 2024.06.13
34055 “엄마, 휴대폰 액정 깨졌어”…95억 원대 피싱·사이버 사기 조직 검거 랭크뉴스 2024.06.13
34054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3
34053 “임성근, 채 상병 장례식도 못 가게…” 당시 대대장 ‘긴급구제’ 신청 랭크뉴스 2024.06.13
34052 채 상병 직속상관 “공동정범 임성근이 차별·학대···눈빛도 두려워” 랭크뉴스 2024.06.13
34051 노인 쓰러져도 "엘베 작동 못해줘"…소방관은 13층 계단 뛰었다 랭크뉴스 2024.06.13
34050 “韓, 환율·물가 우려에 서두를 이유 없어…美 인하 뒤 움직일 것”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