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숙(왼쪽), 이두희. 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천재 해커’로도 유명한 이두희 멋쟁이사처자처럼(이하 멋사) 이사가 2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배임, 횡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이두희는 심경을 고백하며 그룹 ‘레인보우’ 출신 아내 지숙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두희는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두희는 “2022년 9월,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를 당했고, 비교적 이른 시점인 2023년 2월에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상대측이 엄벌탄원서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장기화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떳떳했기에 통장 거래 내역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수사당국에 제공하며 검찰에 적극 협조했고, 지난주 수요일 마침내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631일 걸렸다”라며 “법적으로 다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알았으나, 막상 경험하니 하루가 1년 같을 때가 많았다, 그래도 2년이면 빠르게 끝난 것이라고 한다, 올바른 결론을 내려주신 서울중앙지검 검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한식구처럼 지낸 회사 구성원 및 변호사님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작게나마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지나친 노이즈가 생겼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지숙아 고생 많았어”라고 덧붙여 곁은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지난 5일 이두희 이사의 횡령 및 배임을 주장하던 이 모 전 메타콩즈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해 ‘혐의없음’이라고 결론지었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2년간 진행되었던 법적 다툼은 종료됐다.

앞서 이두희는 멋사를 운영하며, 메타콩즈의 최대 주주 겸 최고기술책임자로도 겸직해 왔다. 그러다 2022년 메타콩즈 경영진 사이 분열이 생겼고, 이 전 대표는 이두희 당시 멋사 대표를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 및 고발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3년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모든 혐의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 뒤 엄벌탄원서 제출 등 이 전 대표 측이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이두희 이사는 11년 만에 멋사 대표직에서 스스로 내려온 후 조사에 임하며 상황은 장기화됐다. 이후 약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이두희는 2013년 글로벌 프로그래밍 교육 브랜드 ‘멋쟁이사자처럼’을 설립했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NFT 기업 ‘메타콩즈’의 최대 주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를 겸직해왔다. 이 대표는 지숙과 2020년 10월 결혼했다. 이후 ‘부러우면 지는 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962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 게 꼬였다" 尹 직격한 박대령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32961 얼차려 받다 숨진 훈련병…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32960 박성재, 김건희 여사 출금 질문에 "알지 못하고 확인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32959 탈북민단체, 대북 전단 30만장 살포...김여정 ‘오물 풍선’ 대응 시사 랭크뉴스 2024.06.21
32958 가수 션 “기부왕 답네”…韓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짓는다 랭크뉴스 2024.06.21
32957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이재명 못지않게 뻔뻔" 랭크뉴스 2024.06.21
32956 ‘52도 더위’ 메카 순례 사망 1000명 넘어···“미등록자 냉방시설 못 가” 랭크뉴스 2024.06.21
32955 ‘한동훈 러닝메이트’ 박정훈, 최고위원 출사표 랭크뉴스 2024.06.21
32954 의료계에 분노한 환자들 거리로···내달 환자단체 최초 궐기대회 랭크뉴스 2024.06.21
32953 해병대원 특검 입법청문회…박정훈 “한 사람 격노로 모든 것이 꼬여” 랭크뉴스 2024.06.21
32952 배 10개에 6만 원 훌쩍... 정부, 농수산물 수급 관리 나선다 랭크뉴스 2024.06.21
32951 서울의대 교수들, 24일부터 병원 복귀... "환자 피해 두고 볼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32950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심문 3시간 만에 랭크뉴스 2024.06.21
32949 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철회‥"정부 정책 받아들여서는 아냐" 랭크뉴스 2024.06.21
32948 동급생·교사 얼굴 사진으로 음란물 제작 중학생들…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6.21
32947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중단” 랭크뉴스 2024.06.21
32946 서울대병원 교수 74%가 휴진 중단 찬성… "환자 피해 놔둘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32945 중대장 "완전군장 내 지시 아냐"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32944 국민 10명 중 6명 "세월호 이후 '안전한 사회'로 변화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32943 환자 불편에 여론 악화까지…서울대병원 교수들 결국 진료복귀(종합)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