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 등 11개 주요 상임위원장 임명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 참여 거부도 검토하고 있는데 22대 국회가 시작부터 강 대 강 대치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원식/국회의장 : "이상 11건을 상정합니다."]

"협상은 충분히 했다"는 게 더불어민주당 입장.

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원 구성 단독 의결에 나섰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11개 가져가는 건 확실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계속 거부를 한다든지 아니면 '18개 (상임위원장) 다 하라,' 그런 상황이 된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겠죠."]

민주당은 단독으로 연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 등 3개 주요 상임위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강행에 반발해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로 두 차례 회동을 가지며 협상을 벌였습니다.

특히 핵심 쟁점인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원장 자리를 놓고 일부 합의안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사위를 우리 국민의힘에 준다면 운영위와 과방위를 민주당으로 줄 수가 있다… (민주당은) 단칼에 거부했습니다."]

막판 협상까지 결렬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최를 결정했고, 여당 의원들은 의장실로 대거 몰려가 항의 피켓팅을 벌였습니다.

["협치 파괴 책임 있는 국회의장 사퇴하라."]

민주당은 국민의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 몫으로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체 명의로 상임위원 사임 요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모든 상임위 참여 거부도 검토하고 있어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954 [속보] 대법, ‘과외 앱 또래 여성 살해’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 랭크뉴스 2024.06.13
33953 “北, 아직도 ‘오물풍선’ 보내나”… 찰스 3세 英국왕, 반기문에 질문 랭크뉴스 2024.06.13
33952 "눈을 의심했다"‥공항 출입구서 테니스 친 남녀 랭크뉴스 2024.06.13
33951 민주당 "산자부, 법무부 등 정부부처 국민의힘 지시로 보고 거부" 랭크뉴스 2024.06.13
33950 [속보] 與, 당대표 선출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확정 랭크뉴스 2024.06.13
33949 [속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심·민심 반영비율 '8대 2'로 랭크뉴스 2024.06.13
33948 "의대 지원 불이익 있어도"...영재 '과학고' 지원자 늘어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3
33947 머스크 또 성추문‥여러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성관계 랭크뉴스 2024.06.13
33946 [속보] 국힘, 전당대회 룰 ‘당심 80%·민심 20%’ 의결 랭크뉴스 2024.06.13
33945 [단독] ‘명품백 종결’ 권익위 친윤들 주도…“뇌물이란 말 쓰지 말라” 랭크뉴스 2024.06.13
33944 오늘 국회 본회의 무산‥남은 7곳 상임위원장 다음주 선출 전망 랭크뉴스 2024.06.13
33943 의료계 집단 휴진 D-5…정부 “현실화 안 되도록 설득” 랭크뉴스 2024.06.13
33942 "41년만에 상향" 청약통장 월납 인정 한도 '10만원→25만원' 랭크뉴스 2024.06.13
33941 청약통장 월 인정액 10만원→25만원…올해 하반기부터 랭크뉴스 2024.06.13
33940 "같은 라커룸 쓰는것 끔찍"…비수술 성전환 선수, 女대회 못나간다 랭크뉴스 2024.06.13
33939 "나 코인때문에 힘든데 헤어지자고?"... 연인에 망치 휘두른 20대 랭크뉴스 2024.06.13
33938 4월 나라살림 64조6천억원 '적자'…작년보다 19조원↑ 랭크뉴스 2024.06.13
33937 김웅, 고발사주 의혹 2심서도 "기억 안 난다‥아닐 것" 일관 랭크뉴스 2024.06.13
33936 [단독] 사피온, 퓨리오사AI에도 합병 제안했다 거절 당해 랭크뉴스 2024.06.13
33935 지옥인가 감옥인가…2000명 문신男들 웃통 벗고 몰려간 그곳 랭크뉴스 2024.06.13